[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교육비 부담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생활태도가 성실한 중 · 고등학생 416명(중학생 244명, 고등학생 172명)을 선발해 상반기 서민자녀 장학금 2억800만원을 지급한다.
서민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은 올해로 2년째로 상·하반기 총 8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 50만원씩 총 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생 선발 대상은 중위소득 70%이하 가구의 도내 주소를 둔 중·고등학생으로 학업성적 향상자 또는 우수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자로 학교장이 장학생으로 추천하는 학생이다.
장학생 선발은 학교에서 자체 심의를 거쳐 추천한 학생들을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장학생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장학금 지급대상자를 선정하면 경남도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이 사업은 경남도 핵심과제인 ‘우수 인재를 지역공동체가 함께 길러내는 교육인재특별도 조성’의 초석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기식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서민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학업 장려의 기회를 제공해 희망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장학금은 11월 말까지 대상자를 추천 확정해 12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