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청장 남구준)이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단속(7월 21일~9월 7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비접촉 음주운전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경찰청이 8월 23일 기준으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음주 사고는 6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8건 보다 23.9% 증가했고, 음주운전 사망자는 15명으로 지난해 11명 보다 36.4%, 부상자는 974명으로 지난해 827명보다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단속시 코로나 전염에 대한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사용하며, 단속하는 경찰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주단속 장비를 수시로 소독해 방역조치에 만전을 다해 단속한다.
특히 매주 금요일이나 토요일 고속도로순찰대·교통싸이카·경찰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도내 주요 시·군을 연결하는 국도나 지방도, 자동차전용도로의 진출입로에서 동시에 음주단속을 실시 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도민에게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며 "전날 술을 많이 마신 경우에 오전까지 알코올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출근할 때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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