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인 ㈜에이블소프트(대표이사 정민권)가 한국벤처투자협회로부터 7000만원의 Seed단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eed단계는 창업기업이 초기에 수익을 내거나 다른 투자를 받을 때까지의 종잣돈 개념의 투자유치 단계다.
에이블소프트는 2018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입주기업에 선정돼 창업했다.
13년의 강사 이력이 있었던 정민권 대표는 전문 분야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사업 아이템을 설정하고, 경남센터 입주 이후 단계별로 창업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받았다.
‘예비창업패키지(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 사업)’ ‘초기창업패키지(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해 나갔다.
경남센터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BNK경남은행 Idea Incubator 사업’ 및 ‘기업은행 IBK창공’ 등 금융권과 연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지원받으며, 기초부터 안전하고 탄탄한 준비를 한 경남지역 대표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자칠판 소프트웨어 ‘포도(Post Document)’는 2019년 론칭 이후 지속적인 판매를 통해 강의 시장에서 이미 효율성을 검증 받았다.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강의가 당연시 된 시점에서 에이블소프트는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비대면 교육의 가장 큰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실시간 양방향 원격 강의실 솔루션’의 개발이 그 이유다.
해당 솔루션은 ‘시선 위치 추적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학습자의 강의 집중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의 ‘얼굴 유사도 분석’은 타인에 의한 대리 수강 및 대리시험 응시를 원천 차단한다.
갑작스러운 비대면 교육 시스템의 도입으로 예측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에이블소프트의 아이템 성공 가능성을 인정한 한국벤처투자협회에서는 투자 검토 및 심의 과정을 진행한 결과 7000만원의 시드 투자를 결정했다.
기존 사업 분야였던 이러닝 콘텐츠 서비스에서 확장해 비대면 교육 솔루션 시장에 진출해 향후 2년 이내 매출 50억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단계별 후속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 진행해 스케일 업 할 예정이다.
이동형 센터장은 "초기 스타트업이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전하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읽어 아이템을 고도화 해가며 초기 투자를 받아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전형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센터가 똑똑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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