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거창군 신원면 일대 밤 재배단지 185ha가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친환경 ‘밤’ 인증은 거창군에서는 최초로 13개 마을(167농가)이 참여했으며, 9월 기준 거창군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760ha로 지난해 대비 140% 확대됐다.
거창군은 친환경 밤 생산을 이끌기 위해 신원면 율림회 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 현장견학을 실시했으며, 지난 8월까지 3회에 걸쳐 210여 명에게 친환경 의무교육을 사전 실시, 인증절차에 박차를 가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는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합성농약, 화학비료 등 화학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을 사용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해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로 최근 건강한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면서 친환경 인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류지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유지를 위한 수수료 지원, 직불금 지급 등 친환경농업분야 지원 예산수립 및 지도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공공이 책임지는 아동보호체계 개편 추진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이 오는 10월 1일부터 그동안 민간기관의 판단에 따라 위기 아동의 보호 방식이 결정되던 아동보호체계를 전담인력 배치를 통해 공공의 책임이 강화된 아동보호체계로 개편 추진한다.
군은 미래의 희망인 아동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조직개편을 통해 드림아동담당을 신설했고, 2019년 5월 포용국가 아동정책 발표에 따라 정부에서 2021년까지 추진 예정인 아동보호체계 개편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지정 배치했으며, 전문자격을 갖춘 아동보호전담 인력도 신규 채용해 오는 14일부터 2주간 아동보호체계 개편 교육훈련 과정을 거친 후 10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그동안 민간 아동보호기관에서 위탁 수행해오던 아동학대 현장조사 및 판정업무와 이혼·학대 등으로 부모의 양육을 받지 못하는 위기 아동의 체계적인 보호조치 등의 업무를 전담인력을 통해 공공에서 직접 수행하게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아동학대 등 위기 아동 발생 사례는 개인적으로도 안타까움이 크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정 내 학대 및 방임 등 위기아동 발생도 증가될 것으로 우려돼 이번 선도적 아동보호체계 개편을 통해 아동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공중심의 책임성 있는 아동보호 조치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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