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진주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의원, 대학교수, 교장 등 교육 관련 또는 학교 교육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총 8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들은 향후 2년간 각급 학교의 적정하고 균형있는 교육경비 지원에 관해 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14개교 및 진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신청받은 2021년 교육경비 보조 심의안에 대해 학교 간 공정하고 효율적인 예산지원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2021년 교육경비 보조사업은 전체 127개 사업으로 49억 5000만원을 들여 학교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교재·교구 기자재 구입 사업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진주교육지원청 지원사업은 6개분야 15억원의 사업비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초청 활용 사업 ▲초·중학교 체육영재 육성 사업 ▲초등 수영실기 교육 사업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토요무지개 교실’운영 ▲영재교육원 체험학습 운영 ▲학교와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동화 연극 교실이다.
아울러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되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진주시 자체사업인 유치원 간식비 지원사업, 유치원 방학기간 돌봄 보조인력 지원사업에도 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시는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인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분야 예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교육도시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에서는 교육경비 보조사업뿐만 아니라 학교급식비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지원, 서민자녀 교육지원 바우처 사업 등과 같은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