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도민투표를 오는 9월 24일까지 실시한다.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간단한 본인인증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도민들이 예산편성 과정, 내용 등에 직접 참여하면서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로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도민투표는 도민이 제안한 사업을 도민의 손으로 직접 선택한다.
2021년 경남형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130억원으로 전국 최초로 ‘청년참여형’을 신설하고 ‘청년분과’를 구성하는 등 공모유형을 확대했다.
도민 투표 대상사업은 114개 사업, 201억원(도정참여형 19건 41억원, 도-시군연계협력형 82건 147억원, 청년참여형 13건 13억원)으로 도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130억원(지역주도형 10억 포함)의 사업이 결정된다.
읍면동에서 발굴된 지역주도형 사업도 총회 당일 최종 발표된다.
일반도민, 주민참여예산 위원, 제안자 등은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과 PC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대상사업 중에서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 25개(도정참여형 5개, 도-시군연계협력형 15개, 청년참여형 5개)를 선택하면 된다.
2021년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일반도민(40%), 주민참여예산위원(60%)의 투표를 합산한 결과,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아울러 일반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30억원 이상 주요 신규 정책사업과 3억원 이상 행사성 사업에 대해 주민의견을 청취해 도민의 공공서비스 수요와 선호, 각종 행정활동에 대한 의사를 예산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우수사업 제안자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시상하고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투표참여자 중 100명 추첨을 통해 경남사랑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온라인 도민투표를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공모를 실시해 도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 416건 4460억원에 대해 8월까지 심의를 완료했다.
이어 시군 및 도 사업부서 검토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한 데 이어 지역연구회의 심층논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8개 분과위원회와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운영위원회 개최를 통해 최종 투표 대상사업을 선정했다.
윤난실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온라인 도민투표는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구축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예산과정에 대한 도민의 실질적 참여를 통해 재정민주주의 구현에 한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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