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A씨는 경남 264번(함양 2번)으로 지난 2일과 5일, 7일 발열과 기침, 가래 증상으로 함양읍 한마음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지난 10일 함양읍 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11일 오전 7시 35분께 확정 판정을 받았다.
함양군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22일 함양 1번 확진자가 나온 지 203일 만이다. 함양 2번 확진자 감염경로는 현재 파악을 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2개소와 접촉자 확인, 동선도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함양군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리산 콜 택시(13명) 영업정지와 함께 우체국 택배 근무자(26명), 백전면 한 식당(2명), 한마음병원(5명) 관계자 자가격리, 검체 채취를 하고 있으며 접촉자 2명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5시께 나올 예정이다. 확진자가 선별진료소를 찾은 성심병원은 자체 폐쇄 조치했다.
특히 함양군 2번 확진자가 3일간 진료를 받았던 한마음병원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사람이 120여 명이어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된다.
군은 11일부터 코로나 방역대책을 강화해 모든 고위험시설 집합금지와 모든 종교시설 대면 예배 금지, 중위험시설 집합제한 등을 시행하고 방역대책을 사회적 거리 두기 2.5 단계 이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춘수 군수는 "군민들은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충분히 막아 낼 수 있는 질병이니 동요하지 말고 일상생활을 하면 고맙겠다"며 "군 공식적인 발표에 따라 행동하고 궁금한 사항은 군 보건소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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