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마늘 재배토양 개량 사업 추진 박차

남해군, 마늘 재배토양 개량 사업 추진 박차

기사승인 2020-09-21 10:26:32
[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더욱 생산성 높은 토양 개량을 위해 '품질향상 토양개량제 사업(칼슘유황비료 지원)'과 '바이오차 토양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품질향상 토양개량제 사업'은 마늘 농업인에게 칼슘유황비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부터 남해군 전역에 총 6만 6500포를 공급했다. 제품단가는 1포(20kg)당 5640원으로 행정에서 50%, 농협중앙회남해군지부 20%, 지역농협 10%를 보조해 실제 농가자부담은 20%로 1포당 1130원이다.


칼슘유황비료는 마늘의 내병성을 증대시키고, 매운 맛을 증가시키며 수량 증수에도 효과가 있어 가성비 좋은 제품으포 평가받고 있으며 농업인의 호응 또한 높다.

다만, 토양 내 칼슘 함량이 높으면 토양 산도가 높아져 오히려 철, 망간 등 미량성분이 결핍될 수 있으니 토양검정을 통해 적정량을 살포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이오차 토양환경개선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기술인 바이오차를 시범 적용하는 사업으로 제품단가가 1포(10kg)당 1만 5000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농촌진흥청 및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시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제품이다.

남해군 마늘 토양에서도 개량 효과가 검증될 경우,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차 시용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심토파쇄(40~50cm)를 하면 좋은데 토심이 얕은 토양, 간척지 토양, 지하수위가 높은 토양은 적용하기 어렵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많은 농업인들께서 우리군 토양 상태의 심각성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토양 개량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농업인들이 좋은 땅에서 마늘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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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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