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은 태풍 내습 시 관계기관과 긴밀한 구조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해양사고 대응에 주력했으며, 삼성중공업은 대형 해양사고 대응을 위해 보유 예인선 지원 등 해양경찰 구조 업무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이 위치한 거제 고현만은 태풍 내습 시 대형선박 집중 피항지로 닻끌림 등 선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으나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구조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통영해경과 삼성중공업은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구조 활동을 위한 해경구조대원 예인선 사전 탑승 조치 등 신속 구조 대응 태세 구축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 2일 21시 52분경 제9호 태풍 내습 시에는 고현만에 닻 끌림 선박이 발생해 강한 비와 바람에 의해 기상이 불량함에도 구조대원과 함께 현장 이동하여 선박 안전 조치 등 2차 해양사고를 예방했다.
김평한 통영해경서장은 "태풍 내습 시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삼성중공업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재난 대응 민·관 협력 구조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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