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기석전 행사에는 지역유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조규일 진주시장, 아헌관에는 이상영 진주시의회의장, 종헌관에는 허인수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해 제례를 올렸다.
석전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仙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진주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 25위를 모신 문묘(대성전)에 제사함으로써 성현의 유지를 받들고 인의예지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정착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석전의 초헌관인 조규일 시장은 "우리사회는 외래 문물의 도입으로 우리 것이 간소화되고 점차 사라져가는 실정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고 있다"며 "오늘 추기석전 봉행으로 성현들이 전하는 소중한 가치인 충·효·예 사상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향교 문묘인 대성전에는 공자를 주벽으로 배향 4성, 종향 20현으로 25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진주향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돼 있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