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 사리 이안식-아미타 학술대회, 부여 무량사서 열려

김시습 사리 이안식-아미타 학술대회, 부여 무량사서 열려

기사승인 2020-10-29 13:26:42
▲매월당 김시습 다례재 모습.

[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외산면 천년고찰 무량사에서 25일 박정현 부여군수와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잠대사 김시습 사리 이안식과 호국영산 다례재와 함께 아미타 학술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김시습 부도탑 이안식은 조선 초기 무량사에 머물다 열반에 든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매월당 김시습에 대한 다비를 한 뒤 나온 사리를 2017년 7월 무량사로 모셔온 후 그동안 무량사 별처에 안치해 오다가 무량사 입구에 사리 부도탑을 만들어 이날 이안(移安)하면서 열렸다.

이날 열린 다례재와 호국 영산재는 설잠대사 김시습의 청빈한 생애와 절개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미타 학술대회는 올해 2회를 맞아 천년고찰 무량사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무량사와 연관된 문화와 예술, 사상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재조명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한편, 부여군은 그동안 전통사찰 무량사 보존과 무량사 활용 사업에 예산을 지원해 왔다.

특히,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전통사찰 보수정비 사업으로 사천왕 보존처리와 매월당 김시습 부도탑 조성 등을 비롯, 7건의 사업에 13억원, 무량사 구지(舊址) 정비 등 6건에 12억원, 극락전 보수 등 4건에 9억원, 무량사 주변 정비에 4억원, 성보관 건립 25억원 등 총 63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산사가 보유한 문화재를 활용한 특색 있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여 색다른 산사문화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고품격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고, 전통산사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의 브랜드화・정례화로 지속적인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관광 명소화를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산사 활용사업과 학술대회 등으로 매년 국도비를 포함하여 1억 3천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천년고찰 무량사를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으로 보존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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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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