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충현서원 문화제 개최 ... 정진석 국회의원 참석, 붕당 역사 등에 관심

공주 충현서원 문화제 개최 ... 정진석 국회의원 참석, 붕당 역사 등에 관심

기사승인 2020-11-09 12:07:35
▲ 고청서기와 충현서원 특강에 참석한 정진석 의원(앞줄 왼쪽 네번째)과 유생들 모습.

▲ 충현서원 문화제 개회식 장면.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정진석 국회의원(국민의 힘, 공주 부여 청양)은 7일 공주 반포면 주민자치회(회장 김경영)와 충현(忠賢)서원(이사장 서민식)의 주관으로 열린 충현서원 문화제에 참석했다. 정 의원은 또, 이날 반포 힐링 장터축제 프로그램인 역사학자 이해준 교수의 '역사인물 특강'에 유생으로 참석했다. 

정 의원은 고청 서기(孤靑 徐起, 1523-1591)선생의 일대기와 조선 붕당의 역사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질문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충현문화제 등은 7-8일 공주시 반포면 공암 옛 장터길 충현서원특설무대 등 일원에서 열렸다.
 
7일 오후 열린 충현 서원 문화제 개회식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이종운 시의회의장, 정진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이찬희 공주학 연구원장, 박순규 전 공주향교 전교, 서해만 이천서씨 종친회장 등이 참석했다.
 
선비문화체험, 장터먹거리, 역사인물 고창서기 특강, 공감토크 고청사랑방, 철화분청사기 만들기 등 각종 문화체험 활동이 함께 펼쳐졌다.
 
선비문화체험은 꼬마선비 전각체험, 인성교실 예절체험, 서예체험으로 충현서원 체험부스에서 충현서원 스토리텔링과 함께 진행됐다. 

또, 반포면 주민자치회의 장터 먹거리, 철화 분청 만들기, 그리기체험, 충남전통놀이연구회의 토탈 공예체험, 천연 염색체험, 덕산 서예전각처의 적각체험과 서예체험, 충현서원 연서회의 전통놀이체험, 전통 의상체험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공감토크에서는 유병호 화가의 문화예술 산책, ‘반포면 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이종태 전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공감사랑방 토크가 진행됐다. 김재웅 기타리스트와 김미숙 해금 솔리스트의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해준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는 ‘11월 공주역사인물 고청서기 이야기 - 충현서원을 세워 호서유학의 씨를 퍼뜨리다’ 인물 특강과 현장설명을 통해 기호학파의 맥을 호서 지역에 정립한 고청 서기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고, 붕당 역사 속의 진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인물특강을 경청하며 참여하는 등 고장의 역사인물 ‘고청 서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또 그는 서민식 충현서원 이사장과 이해준 교수의 안내에 따라 충현서원 참배의 예를 올렸다.
 
정 의원은 소론의 거장 논산의 명재 윤증선생과 관련하여 노론이 주축이 되어 지배하던 시대상에 관한 붕당의 역사에 질문을 하는 등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 서민식 충현서원 이사장의 안내로 정진석 의원이 충현서원 참배에 앞서 예를 올리고 있다.


고청 서기(孤靑 徐起, 1523-1591)선생은 보령 남포 태생으로 전해지며 50세 되던 1572년(선조 5) 계룡산 고청봉아래 공암 정사(孔岩 精舍)를 짖고 고청(孤靑)이라 자호했다. 1581년에 주자(朱子)영정을 봉안하며 19년 동안 많은 제자를 양성하는 등 공주지역 성리학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가 강학하던 공암(孔巖)서원은 1624년(인조 2) 충현(忠賢)이라는 사액을 받아 충현(忠賢)서원이 되었고, 충남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문화재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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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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