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26분경 흑산도 31km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영광선적 35톤급 어선 A호가 어망을 양망하는 과정에서 배가 오른 쪽으로 기울면서 전복됐다.
사고 후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선원 9명은 구조됐으나 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였다.
밤샘 수색에 이어 10일 사고 선박 주변과 수중수색을 벌인 해경은 오후 3시 7분경 갑판에서 숨져 있는 선장을 발견하고 곧바로 인양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관장과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어선 A호의 인양작업을 위해 예인선 3척과 바지선 1척이 사고현장으로 이동 중이며, 이날 오후 6시경 현장에 도착해 인양준비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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