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부여군 보건소(소장 김갑수)는 충남도에서 실시한 만성감염병관리사업 3개(진드기매개체 감염병, 한센병관리, 에이즈감염관리) 항목 추진 실적 평가에서 만성감염병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충남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여군보건소는 지구온난화 및 환경변화로 인한 진드기 증가에 대비하여 진드기 활동시기 4월~11월에 사용할 수 있도록 팔토시 등을 지원하고, 전 농가를 대상으로 기피제를 배부, 풀숲 작업이 많은 공공근로자 등 기타 직업군에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등산로, 공원 등 진드기 서식 밀집 예상 지역 11곳에 진드기기피제함을 운영하여 군민들 누구나 손쉽게 기피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하였다.
또, 한센병 관리를 위해 한국한센복지협회 대전충남지부와 함께 맞춤형 이동진료로 대상자들의 불편사항을 미리 살펴 필요한 치료물품 및 보장구들을 선제적으로 파악・지원했다.
이동진료 시 안과진료 등 치료 불가능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는 의왕한센전문병원과 연계하여 대상자들의 치료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였다. 에이즈 감염관리로는 에이즈예방관리협회와 연계하여 ‘에이즈 바로알기 및 예방교육’을 학교 등 5개 기관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에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사회적 편견 감소에 노력하였고, 자발적 검사는 물론 인권보호를 위한 무료익명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지역 내 감염확산 방지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만성감염병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갑수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만성감염병의 효율적인 예방관리 교육, 홍보 및 맞춤형 진료와 검진을 실시하여 발생률 감소와 조기치료 증가로 이뤄낸 성과이므로 앞으로도 주민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염예방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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