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알기 쉽고 유용한 정보 제공하기 위하여 문화재 안내판을 관람객친화형으로 대폭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문화재안내판은 전문용어가 많아 이해하기 어렵고, 일관성이 없는 디자인, 주변 환경과의 부조화, 설치 위치 및 개수가 부족하여 관람객 만족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군은 모든 연령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관람객 친화형 안내판을 설치하기 위하여 중학생이 참여한 시민자문단을 구성해 안내 문안을 완성했다. 특히 관광해설사, 향토사학자, 전문가가 참여하여 용어, 문법, 한자표기 등을 검토하고, 사진과 도면 등을 추가하여 정확한 정보를 담아냈다.
이렇게 완성한 안내 문안을 활용하여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국가지정문화재 22개소, 도지정문화재 22개소 등 모두 44개소에 이달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세계유산과 수많은 문화재가 산재한 부여군 위상에 걸맞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고 문화재의 이해를 돕는 안내판 교체로 관람객의 편의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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