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전국 시‧도에서 신청한 사업에 대해 선정위 심사를 거쳐 최종 2개소로 영암군 신기마을과 충남 홍성군 신촌마을을 선정했다.
영암 신기마을은 총사업비 3억10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게 되며, 농촌 지역 마을회관 등 공동이용시설을 패시브 및 재생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로 리모델링해 주민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공동이용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얻어진 전력을 사용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고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돼 등유와 전기 등 고비용 에너지원을 주로 사용 중인 농촌 지역의 에너지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순철 전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탈바꿈한 농촌지역 마을회관이 주민들의 생활편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후화된 마을회관들이 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농작물‧축산업 분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 등 내년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국비 222억 원(전국 1566억 원 중 14.2%)을 확보했으며, 주민 참여형 에너지 자립모델을 구축하고 도민을 위한 에너지 복지 사업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