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교육감 "코로나로부터 수험생 지켜달라" 호소

장석웅 교육감 "코로나로부터 수험생 지켜달라" 호소

남은 1주일에 아이들의 미래 달려 있다 방역에 힘과 지혜 모아 달라

기사승인 2020-11-25 18:44:50
▲ 장 교육감은 25일 오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앞두고 전남교육청 유튜브 채널(전남교육 TV)에 생중계된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른 전남교육가족 및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코로나19로부터 수험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방역에 모두가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사진=전남도교육청]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이 너무도 엄중하다”면서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 수험생들이 시험을 안전하게 치르도록 하자”고 ‘수능특별방역’에 협력과 동참을 간곡히 부탁했다.

장 교육감은 25일 오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앞두고 전남교육청 유튜브 채널(전남교육 TV)에 생중계된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른 전남교육가족 및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코로나19로부터 수험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방역에 모두가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지금 막아내지 못하면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도 어려워질지 모른다”면서 “전남교육청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를 ‘수능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다각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3 수험생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난 24일부터 도내 전체 고3 학생에 대해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을 ‘일반시험장’과 ‘별도시험장’, ‘병원시험장’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시험당일 방역담당관을 배치해 수험생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뒤 증상이 없으면 일반시험장 46곳의 642개 ‘일반시험실’에서, 기침‧발열 등의 증상이 발견된 경우는 동선이 분리된 138개 ‘별도시험실’에 응시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일반 학생과 분리해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도내 7개 지역에 ‘별도시험장’을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은 목포‧순천‧강진 등 3개 거점병원에 설치된 ‘병원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현재 전남 도내 고3 수험생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42명이 자가격리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남은 기간 수험생 이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 반드시 해당 학교에 연락해서 시험장 안내를 받도록 했다.

또 도내 전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도 원격수업 전환을 적극 유도하고, 원격 전환을 하지 않는 입시학원은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장 교육감은 수험생들에게 “남은 1주일 간 건강을 지켜내지 못하면 지난 3년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사라질 수 있다”면서 “학원 대면수업 자제,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학부모와 교직원, 도민을 향해서도 “남은 1주일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코로나19 방역에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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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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