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양산도시형 5번, 6번 버스는 낮 시간대에는 대중교통사각지역인 하북면 8개 마을과 상북면 6개 마을 일원을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어곡산단과 석계산단을 각 2회씩 운행한다.
일반적인 노선버스는 시민 편의성을 높이면 시 재정지원이 늘어나고, 재정지원을 줄이려면 결국 이용 시민의 불편이 증가되는 형태다.
산업단지는 통행 특성상 출·퇴근 시간대에 주로 이용수요가 발생되지만 이미 해당 시간대에는 운송업체의 가용 가능한 모든 차량이 운행 중이기에 산업단지로의 노선 신설을 위해 증차할 수 밖에 없는 실정과 대중교통 사각지역 자연마을의 경우 이용대상이 주로 어르신들로 낮 시간대 시장, 여가 목적의 통행이 주를 이루고 있어 노선을 신설할 만큼의 수요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도시형 교통모델 신규사업은 이런 고민들과 해결방법을 모색하던 중 시작됐다.
이에 시는 기존 고정된 노선버스에서 탈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도시형 교통모델 사업 수요응답형(공공형버스)형태를 연구·분석해 1대의 버스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산업단지 이용객에게 서비스하고, 낮시간대에는 대중교통 사각지역 마을 주민 편의를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계획을 수립했다.
수요응답형과 출퇴근 정기운행이 결합된 복합형 '양산 도시형 5번, 6번’ 버스는 1대의 버스로 이용객들의 편의와 운송비용절감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선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이용방법은 출발시간 전 전화 예약하면 되고, 교통카드로만 탑승이 가능하다.
운행요금은 양산 시내버스 요금(1450원)과 동일하며 버스, 지하철 등 타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연계 가능하다.
운행시간은 수요응답형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복합형 도시형버스 개통으로 대중교통 사각지역 주민 및 산단 내 이용객들의 출·퇴근 불편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도시형 버스 도입을 위해 이용객 대상으로 충분히 홍보하고 시행 초기에 발생될 문제점을 세부 분석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월 말에는 웅상지역을 운행하는 ‘양산 도시형 3번, 4번' 노선이 운행 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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