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관광홍보 캐릭터 ‘청양이’ 이미지 확정과 인스타그램 채널 개설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새로운 캐릭터는 지난 4월 개발용역에 착수한 이후 11월 들어 최종 명칭으로 ’청양이‘를 선정했고 지난 10일 이미지를 최종 확정했다.
청양이는 청양군의 청(靑)과 순하고 귀여운 양(羊)을 결합한 이름으로 자연과 조용한 여행, 편안한 휴식을 좋아한다.
청양이는 군민과 관광객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경쟁 대상이었던 ‘깻잎머리 소녀’, ‘알프스 소녀’, ‘청량함을 강조하는 청량이’를 따돌렸다.
군은 청양이 명칭과 이미지에 대해 조만간 저작권 등록 절차를 마치고 웹툰․이모티콘 제작, 온라인 노출 등을 통해 국민 친밀도를 높이고, 내년에는 상표권 출원에 이어 전국규모 각종 행사 참여, 기념품 제작 등 광범위한 오프라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안전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을 통해 각종 여행정보를 수집하는 흐름에 맞춰 인스타그램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11월 국내 소셜미디어(SNS) 중 이용률이 가장 높은 인스타그램 채널 '청양오피셜(cheongyang.official)'을 개설하고, 청양만의 청정한 매력과 농촌의 여유로움을 테마로 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 여행 동호회(커뮤니티)와 온라인 유력인사(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월별 이벤트를 제공하면서 팔로워 확대를 도모한다.
특히 청양이 캐릭터와 함께하는 명소 소개, 새로운 명소 개발, 맛집․인생샷 장소 선정, 계절별 특선 콘텐츠를 강화하고 코로나19 때문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과의 협업방안을 찾는 등 경제 활성화 기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이 캐릭터를 충분히 활용해 청양에 대한 국민 친밀도를 높여가겠다”면서 “인스타그램 콘텐츠 또한 시청자가 실제 여행객으로 전환되도록 다양하고 깊이 있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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