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는 무안면 소재 무안농협에서 일본으로 가는 청양고추가 선적됐으며, 16일에는 하남읍 소재 남밀양 농협에서 일본으로 가는 가지와 상남면 소재 오공팜 선별장에서 필리핀으로 수출되는 단감이 각각 선적됐다.
그동안 밀양에서는 일본, 홍콩, 베트남 등의 시장을 목표로 딸기, 토마토, 고추 등을 활발히 수출해왔다.
단감의 경우 지난 10월 홍콩시장 개척 이후 행정과 농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최초로 밀양에서 필리핀으로 수출되는 주인공이 됐다.
이번 수출은 코로나19로 선박 및 항공 물류비가 상승돼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성사된 계약이라 농가들에게 더 큰 힘이 되고 있다.
밀양시는 해외시장 판로 확보를 위해 직접 판촉 및 수출 상담에 나서는 동시에 농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국내에 비해 다소 까다로운 절차 및 선별 등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수출대응력 향상을 목표로 장기적 계획을 두고 수출에 임하고 있다.
하영상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밀양의 우수한 농산물이 해외 각지에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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