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제4회 백인제기념학술제' 개최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제4회 백인제기념학술제' 개최

기사승인 2020-12-21 18:10:37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의과대학(학장 최석진)은 오는 22일과 23일 '제4회 백인제기념학술제'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올해 학술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예년과 달리 규모를 축소해 이틀 동안 ‘제5회 백인제기념심포지엄’,‘제18회 전종휘기념학생논문발표대회’두 학술 행사만 개최한다. 

개최 방식 또한 모두 비대면으로 변경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두 행사 모두 실시간으로 참석 가능하다.


개최 당일인 22일은 오후 2시부터 의과대학 9층 SERO 스튜디오에서 학술제 개회식이 열린다. 

최석진 의과대학 학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백병원의 역사와 창립연도에 대한 재고찰’이라는 주제로 ‘제5회 백인제기념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신규환 대구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가 ‘2000년 '백병원70년사' 편찬 중간보고 회고’, 권복규 이화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가 ‘이화의료원의 역사 재정립 경험: 보구녀관 복원 과정’, 김택중 인제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가 ‘백병원 창립연도를 둘러싼 쟁점’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표를 이어간다.

23일에는 의과대학 초대학장이었던 전종휘(1913-2007) 박사를 기념해 ‘제18회 전종휘기념학생논문발표대회’가 열린다.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해당 대회에서는 의학과 2학년 학생들이 지난 1년간 지도교수들과 함께 진행한 연구 결과를 논문 형식으로 조별 발표할 예정이다.

인제대 의과대학은 1979년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사립 의과대학이며, 백인제(1899-?) 박사가 미국의 비영리 사립병원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모델을 실행하기 위해 인술제세(仁術濟世)의 이념으로 1941년 1월 설립한 ‘백인제외과병원’을 모태로 한다.

백병원의 창립연도는 1932년으로 알려져 왔지만 인제대학교와 백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이순형)은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 창립연도를 기존 1932년에서 1941년으로 변경하는 것을 결정했다.

백병원 창립의 역사가 9년이나 줄어들게 되지만 의학계 및 의사학계 전문가들의 의견과 사료 등 객관적으로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의 공식적 병원 운영 시작 시점인 1941년을 백병원 창립 시점으로 정하는 것이 적확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한 학술적 고찰 또한 이번 학술제의 ‘제5회 백인제기념심포지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창립연도가 1941년으로 수정되면 백병원은 내년(2021년)에 창립 80주년을 맞게 된다.


◆인제대 '제1회 국제개발협력 간호교육 포럼' 개최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는 '코로나시대 간호교육의 동반 향상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을 주제로 제1회 국제개발협력 간호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간호교육과 보건의료관계자 등 100여명이 사전등록해 특별한 관심을 보여준 가운데 18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 화상프로그램 ZOOM과 스튜디오를 이원으로 연결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전민현 총장은 축사에서 개발도상국가에게 꼭 필요한 보건의료교육 역량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사업단장들의 수고와 성과를 치하하고, 우리나라가 보건의료분야 ODA를 선도하는 국가적인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제대 이병두 의약부총장의 기조강연(주제: 역량바탕간호교육-성가기반교육과정개발)에 이어 김진희 교수(조선대학교 간호대학, 몽골), 신현숙 교수(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키르기즈공화국), 고진강교수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우즈베키스탄), 김윤미 교수(가천대학교 간호대학, 베트남) 등의 간호교육 지원사업의 성과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간호교육의 국제협력 사례를 확인하고, 언택트 시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간호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ODA 간호교육분야의 활성화를 제고하는 시간이었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인제대 오진아 교수의 주도로 실시간 유튜브로 참여한 시청자들의 질문을 반영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ODA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간호교육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코로나19 이후 저개발국가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종합토론을 함으로써 간호교육분야 ODA 사업에 대한 첫 교류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제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사업단장 오진아)은 2013년부터 6년간 스리랑카에 간호교육시스템을 리모델링해 스리랑카 콜롬보대학교에서 역사상 최초로 4년제 간호학사학위과정을 구축했고, 그 확장형 사업으로 2020년부터는 라오스의 국립보건과학대학교를 대상으로 간호교육 리모델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