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의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서면심의로 진행됐으며 '진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에 따라 학계 관련 전문가 및 유관기관·단체대표 및 공무원으로 구성된 25명의 진주시 무장애도시 추진위원들이 심의·의결했다.
시행 계획은 '함께하는 무장애 공감 도시 진주'를 비전으로 생활밀착형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BF(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부분인증제 ▲안전하고 평등한 이동권을 위한 환경조성 ▲민·관 조직 협의의 조정과 보완 ▲시민 공감을 통한 무장애 역량강화 등 무장애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사업으로 구성됐다.
지난 해 주요성과로는 진주형 BF 시설 인증 1개소(대봉새뜰센터), 국가형 BF 시설 인증 6개소, 사업장 출입구 낮추기 214건, 공공시설물(도로, 교통, 공원 등) 편의시설 설치협의 156건, 전동휠체어 고속충전기 35대 관리 운영, 휠체어 무료대여 및 장애인 보장구 나눔 사업, 시민 촉진단 운영 및 시민인식 개선교육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행복한 진주를 위해 무장애도시 추진과 함께 장애인 문화체육센터 건립, 교통약자 콜택시 운행 확대, 장애인 활동지원 강화로 장애인의 편의 증진과 삶의 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장애 도시사업은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의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별시설물과 도시기반의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진주시의 보편적 복지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진주시 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재개관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완화에 따라 지난해 11월 20일 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던 사회복지시설 중 경로당을 제외한 진주시 장애인복지관 등 17개 시설에 대해 3월 2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재개관에 따른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도 불구하고 설연휴 이후 2주간 감염병 확산 추이를 지켜보았으며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추가 지원함은 물론, 지난 24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코로나19 감염병 관리대책 이행사항을 점검 완료했다.
이번 사회복지시설 재개관은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는 것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10명 미만이 참여하는 실외 프로그램부터 시작해 운영 재개 2주 후 소규모 실내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중규모(30명) 이상의 집단행사와 집합교육은 당분간 금지하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렵게 시설이 다시 문을 열게 됐다"며 "이용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시설 운영이 다시 중단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주시, 치매환자 쉼터 운영 재개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던 치매환자 쉼터 운영을 오는 3월 2일(월~금,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전 3시간)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치매환자 쉼터는 치매환자에게 전문적인 인지 건강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해 인지기능 증진 및 유지, 환자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예방,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한다.
쉼터 참여대상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로서 장기요양서비스 신청대기자, 장기요양등급 미신청자, 장기요양서비스 인지지원등급자 등이다.
쉼터는 인지재활을 위해 현실인식훈련, 회상치료, 인지자극치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술치료, VR체험 등도 병행한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접근이 어려운 대상자나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의 증상 지연을 위해 가가호호 가정방문 인지재활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치매진단을 받고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치매환자의 치매증상 악화 방지와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을 위해 쉼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며 "가가호호 가정방문 프로그램도 인지재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신청은 진주시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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