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사천시 농업기술센터는 남강댐주변지역 친환경농가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남강댐지사는 댐 주변지역(사천시, 진주시, 하동군 내 11개 면)내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 거주 및 영농중인 친환경 인증 농가(경작면적 5000㎡ 이하)에게 친환경농업을 위한 소모성 농자재 등을 직접 지원해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댐 주변 친환경 농가 영농실태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군청 광장 내 문화재 시굴조사...유물·유구 발견 안돼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지난 19일 신청사 건립 예정 터에 포함되는 현 군청 광장에서 '매장문화재 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 확인 결과 현 군청 광장 터에는 유구와 유물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장충남 군수는 "신청사 건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유구가 남아 있지 않다는 점 역시 안타깝다"며 "옛 읍성과 동헌 배치 등을 잘 복원해 문화재와 신 청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는 뜻을 피력했다.
이날 학술자문회의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고영훈 문화재 위원(전 국립경상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과 박종익 문화재 위원(전 국립가야문화재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또한 (재)극동문화재연구원 류창환 단장이 시굴조사 결과를 브리핑 했다.
이번 학술 자문회의는 지난 2월 19일 신청사 예정부지 내 주택가에서 이루어진 제1차 자문회의에 이어 두번째 열린 것으로, 1차 자문회의에서는 읍성 흔적 외 특별한 유구가 발견되지 않았다.
19일 2차 자문회의에서는 길이 6미터, 폭2미터 가량의 트렌치 11개를 현장에서 함께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굴조사 결과, 대부분 깊이 1미터 이내에서 조선시대 지반이 확인되었고, 군청 민원실 앞의 화단은 성토를 통해 조성한 부분이라 원 지반까지의 깊이가 2미터 가량이었다.
확인 된 유물로는 기와조각과 깨진 자기 일부가 있었고, 그 밖에 조선시대의 배수로와 박석이 발견됐다.
일제강점기에 읍성과 옛 동헌 건물 등이 치밀한 계획 하에 철거됐고, 기존 동헌 건물의 기와 등을 다른 곳에서 재활용함에 따라 매장된 문화재가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참석한 문화재 자문위원은 "건물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고, 박석 외 특별한 내용이 없어 읍성 관련 자료가 꾸준히 축적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충남 군수는 "현 청사부지는 오백년 동안 관청이 있었던 터이므로 역사적 상징성이 높다. 읍성과 신청사의 배치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군민들께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굴조사 자문회의 결과는 향후 건축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탄소중립·기후위기 극복..."진주시민 자전거 출퇴근 함께 해요!"
진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김철호, 이하 지속협)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극복 해결에 대한 인식 제고와 코로나19 감염병 극복을 위한 '진주시민 자전거 출퇴근 함께하기 캠페인'을 오는 22일부터 5월 21일까지 펼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생활방역과 함께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속협은 이에 따라 시민들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생활 실천에 동참을 유도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 지역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스마트폰으로 에코바이크 앱을 다운받아 등록하고, 캠페인 기간 동안 10일 이상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인증하면 된다. 출‧퇴근 횟수 및 주행거리 등을 집계해 참여 우수자에게는 1만원에서 10만원의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속에서 온라인을 통한 시민의 적극 참여를 유도해 유엔에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기후변화대응의 목표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로 지속가능한 도시 진주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에 변화가 생겼다.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는 이번 자전거타기 행사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속협은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진주시의 정책을 평가하고 자문하는 민관협력 기구로, 지난 2019년 1월 사회·경제·환경·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 등 50명의 위원으로 출범했다.
출범 이후 도시생태, 교육문화, 녹색기업, 마을공동체 등 4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 100명과 함께하는 원탁토론회 개최, 지속가능발전목표 바로알기 협력포럼, 진주시민 자전거 출퇴근 함께하기, 그린리더 진단 및 컨설팅 사업, 지속가능한 진주 SDGs 희망등 달기 행사 등 다양한 민관협력행사를 추진해왔다.
◆서춘수 군수, 전국대회 우승 박연주 학생 초청 격려
서춘수 함양군수가 20일 전국 육상경기대회에서 1위 기록하며 함양군의 위상을 드높인 함양제일고 박연주(3학년) 학생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 등을 초청해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박연주 학생을 비롯해 송경열 함양군체육회장, 석윤수 함양제일고 육상코치 등이 함께했다.
박연주 학생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경북 예천군에서 개최된 전국추계 중·고 육상경기대회 400m 허들에 출전해 본인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 함양군의 위상을 높였다.
앞서 지난해에도 전국 초·중·고 학년별 육상경기대회 400m 허들 1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400m 허들 2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세대 육상 유망주다.
서춘수 군수는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함양군의 위상을 널리 알려준 박연주 학생을 보니 너무나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라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두가 힘겨워하는 시기에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여 우리 군민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어 더욱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의 지도와 뒷바라지를 위해 애써주신 체육회와 지도교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함양 육상을 비롯한 함양체육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연주 학생은 "함양군과 체육회, 지도교사 등 많은 분들의 지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기량을 갈고 닦아 학교와 함양군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실크연구원, 생활과학교실 지역운영센터로 신규 선정
한국실크연구원(원장 장민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생활과학교실 지역운영센터'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생활과학교실 지역운영센터 사업은 실험·체험·탐구·창작 중심의 실증형 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과학문화 확산과 계층 간 과학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생활과학교실은 유아, 초·중·고등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하여 실크·과학 융합 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한 체감형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에 맞춰 '1인 1교구'개발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게 준비해 실험 중심 과학교육, 관찰·탐구·협동 중심 교육, 과학기술 분야 직업교육, 메이커 과학교육을 개발 및 운영한다.
한국실크연구원은 이번 생활과학교실 신규 선정으로 지역 주력 산업 및 특화 실크 산업의 저변 확대, 과학 콘텐츠 개발을 통한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유발, 이공계 진로 의향 고취,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 과학 역량 증진과 과학기술 대중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 및 시니어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지 못한 지역 내 학생과 주민들에게 실크 및 생활과학체험형 실험을 통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 내 과학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