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친환경 백신접종센터...'이동형 모듈러' 하동에서 본격 가동

국내 최초 친환경 백신접종센터...'이동형 모듈러' 하동에서 본격 가동

기사승인 2021-04-21 10:03:18
[하동=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친환경 백신접종센터 이동형 모듈러가 국내 최초로 경남 하동군에 설치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하동군은 지난달 초 기술 스타트업 어썸레이(대표 김세훈), 포스코 인터내셔널 사내벤처인 포스큐브(대표 조영화)와 손을 잡고 올 상반기 친환경 백신접종센터 이동형 모듈러를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어썸레이, 포스큐브와 협약 이후 약 1달 반 만에 보건소 청사 앞에 공기 살균·정화 시스템 등을 갖춘 친환경 백신접종센터 이동형 모듈러를 설치하고 지난 19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곳에는 보건소 직원과 담당의사, 119소방관, 군부대, 적십자 자원봉사자 등 25∼30명이 근무하며 하루 300여명에 대한 접종을 할 수 있다.

군은 지난 19일 센터 오픈 이후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백신 접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화이자백신 접종 대상은 하동군에 거주하는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접종에 동의한 6204명이다.


군은 전 읍·면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20일 현재 784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특별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앞으로 백신수급 상황을 고려해 하루 300명씩 신속하게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신속하고 안전한 대상자 수송을 위해 1일 3~4대의 수송버스를 읍·면별로 운행하고 있으며, 접종센터 전담인력이 사전 문진표 작성, 의사 예진, 이상반응 관찰 등 원활한 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우수 기술 스타트업들의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군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집단면역이 조속히 형성돼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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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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