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항공우주전문가 포럼은 산·학 연계를 통한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토론과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개최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항공우주공학 교수, 업계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수송기 독자개발 △합성전장훈련체계 △항공제조 디지털 생태계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훈련여건 변화에 따른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4차 산업기술을 접목시켜 미래 신성장산업을 이끄는 안건들이 대거 발표됐다.
'수송기 국내 독자개발 추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조진수(한양대) 교수는 "미래 전장의 환경 변화에 따른 수송기 및 특수 목적기 소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송기 국내개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조 교수는 KF-21 개발 인프라를 보존하고 지속적인 기술 향상을 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수송기 개발부터 특수 임무기와 민수 중형기로 전환하는 확장 개발을 제안함으로써 군수 소요를 토대로한 중형 민항기 개발도 시사했다.
장조원(항공대) 교수는 합성전장훈련체계(LVC)를 중심으로한 공군 훈련체계 발전방향 및 제언을 통해 통합플랫폼 및 연동 인터페이스 분야의 요소기술을 확보할 것과 신기술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투자를 제언했다.
LVC란 실기동 모의훈련(Live), 모의 가상훈련(Virtual), 워게임 모의훈련(War game Constructive)이 상호연동된 최첨단 훈련체계를 의미한다.
또한 "LVC 체계는 개별 훈련체계에서 달성하기 어려운 효과를 제공하는 훈련수단임"을 강조하면서 "공군과의 긴밀한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해 전력증강에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재명(KAIST) 교수는 항공 제조 산업의 디지털 생태계 현황 및 발전방안에서 "선진 항공사들은 이미 물류, 생산, 품질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 중"이라며 "국내 항공산업 전반에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포스트 코로나 준비로 세계적인 항공산업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오늘 논의한 주제를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하반기 항공우주전문가 포럼은 서울 ADEX 2021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BAT코리아, 글로 프로 온라인 프로모션 완판
BAT코리아는 지난 3주 간, 온라인을 통해 글로 프로(glo™ pro) 기기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위해저감 임상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소개한 바 있는 BAT코리아는 국내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 확대를 위해 5일부터 글로 프로(glo™ pro) '부스트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성인 흡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3주 만에 10만개의 기기가 완판됐다.
BAT의 대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 프로는 가열 대기 시간을 10초까지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부스트모드(boost mode)를 장착했다. 혁신적인 ‘인덕션 히팅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담배 스틱을 태우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가열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일정한 타격감을 제공하며 소비자 만족감을 증대했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판매 성과와 더불어, 글로 전용 네오 스틱 판매량이 올해 초 대비 20% 증가하며 비연소 제품의 매출 확대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BAT그룹은 전세계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 5천만 명 달성 계획에 맞춰 궐련형 전자담배의 잠재적 위해저감을 입증하는 과학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흡연 소비자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 LH, 주택·주거문화 역사 온라인 강의 실시
LH는 27일 공개하는 예고편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부터 주택 및 주거문화의 역사에 대한 온라인 강의인 '집의 시간, 이야기 속의 아파트'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강의는 근대 서울 주택의 변화를 비롯해 영화·문학 등 작품에 등장하는 주택과 1960년대 LH 초기 아파트인 마포·힐탑 아파트를 주제로 하는 전문가 토크 방식으로 제작됐다.
총 8회 차로 구성된 강의는 구체적으로 △북촌은 한옥마을이 아니다 △근대기 주거문화의 전시장, 충정로 △다이너마이트로 만든 삼청동 주택지 △정세권과 박길룡(조선 주택개량의 선구자) △삶의 장소에 대한 기록(소설과 그림 속 아파트) △그녀들이 사는 집(영화와 광고 속 아파트) △언덕위의 아파트 힐탑 아파트 △아파트 시대를 열다, 마포 아파트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유튜브 'LH한국토지주택공사/LH티비' 채널 또는 토지주택박물관 에서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시청 가능하며, 27일 예고편을 시작으로 오는 5월 4일부터 8주 동안 매주 화요일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LH 토지주택박물관은 지난 2015년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 학습과정, 답사 등 문화 강좌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우리 인문학을 주제로 한 '生生 역사토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토지주택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심광주 LH 토지주택박물관장은 "근현대의 다양한 주거지, 아파트의 역사에 대한 전문가 토크 방식으로 제작된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 주거 문화와 역사에 관심 있는 국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중진공, 경영위기 대응전략 보고서 발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에게 발생할 수 있는 11가지 경영위기와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11가지 경영위기 체크리스트로 경영관리 분야에서 △외부대응 △수익성 △경쟁력 △자금관리, 기술관리 분야에서 △기술유출 △기술개발 △데이터관리 △인력관리, 생산관리 분야에서 △생산성 △안전관리 △품질 및 현장관리를 제시했다.
중진공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정책자금을 지원한 5만 5042개사의 기업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영실패 요인을 조사했다. 실패기업의 평가결과와 부실원인 등을 검토했다.
경영관리․기술관리․생산관리 3가지 분야에 대해 핵심지표를 추출해 외부환경과 함께 분석하고 기업경영 유의사항을 정리했다. 이를 종합하여 업종별로 11가지 경영위기 사항을 정의하고, 요인별 상세내용을 소개하며 대처방안과 포인트 등 대응 전략까지 제시했다.
중진공은 경영위기 유형별 37가지에 달하는 실패사례와 극복사례도 함께 제시해 보고서 이해도 향상을 돕는다. 이는 그간 기업현장에서 함께하며 수집한 생생한 사례로, 기업이 겪을 수 있는 위기상황과 대처방안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고서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참고할 수 있도록 신산업 분야의 동향과 전망을 분석해 제공한다.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라 11개 업종에 대해 정의, 범위, 현황을 분석해 기업경영의 시사점을 제공한다.
11가지 경영위기 체크리스트의 상세내용 및 대응전략은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4월 27일(화)부터 중진공 누리집내 발간자료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학도 이사장은 "지난 1월 성공하는 기업에게는 3C가 있다는 주제로 중소벤처기업 성공전략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며 "이번 보고서에서 제시한 11가지 경영위기 체크리스트와 대응전략을 참고해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