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식] 진주시, 공공건축가 제도 확대 시행...공공건축가 13명 추가 위촉

[진주소식] 진주시, 공공건축가 제도 확대 시행...공공건축가 13명 추가 위촉

기사승인 2021-04-28 12:10:59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공개모집을 통해 13명의 민간 전문가를 시 공공건축가로 추가 위촉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위촉된 공공건축가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건축·도시계획·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이로써 기존 10명의 공공건축가를 포함해 총 23명의 민간 전문가가 진주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게 된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특색 없이 획일적이거나 행정 중심적으로 조성되는 공공건물·공원·광장 등 공공사업에 대해 사업 초기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설계·시공 등 전 과정에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켜 조정·자문하는 제도로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도내 최초로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운영 중에 있으며, 총 27건의 공공사업에서  330회에 이르는 총괄계획가 및 공공건축가의 조정·자문을 수행해 왔다.

시의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정부(산림청) 주관의 '2020년 공공분야 목조건축 우수사례 공모'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 및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MOU체결을 통해 기술지원·목조자재 무상지원·최신 친환경 생태건축시스템 도입 등 공공건축가 제도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진주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새로 위촉된 공공건축가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는 대신 조규일 시장의 서한문을 보내고 서면으로 위촉식을 대신했다. 

조규일 시장은 공공건축가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품격 높은 공공시설물 건립으로 도시 경쟁력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문화예술 도시의 위상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공건축가 총괄을 맡고 있는 최삼영 총괄계획가는 "공개모집으로 지역 내 우수한 민간 전문가를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갖춘 공공건축가 인력이 보강돼 그 역할과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 중진공, 1차 스케일업금융 9000억 몰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2021년 제1차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 모집에 207개사가 몰려 발행예정 규모인 2700억원의 3배가 넘은 8994억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 : Primary 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 및 중진공에게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올해 지역주력산업과 D·N·A, 비대면, Net-Zero 등 혁신성장분야를 영위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금융을 지원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중진공 심사센터가 1차 발행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심사를 진행한다. 또한 신용평가회사, 회계법인 등 민간 전문기관이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 기업가치 평가 등을 실시해 평가 객관성을 확보한다.

기업선정 단계에서는 중진공과 민간 전문기관이 수행한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자산유동화, 투자 분야 등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투자위원회에서 편입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지원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6월말 경 자금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스케일업금융 발행을 위한 공동 주관사로는 KB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되었으며, 유동화증권의 신용보강을 위해 중진공은 후순위채권을 인수한다.

중진공은 지난해 디지털 기반 신산업과 기간산업, 투자소외 일반 제조업 등 93개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업체당 평균 37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3506억원 규모의 스케일업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자체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자금조달을 가능케 하고, 민간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해 정부재정 투입보다 높은 승수를 발생시키는 사업"이라며, "중진공은 지역 혁신주체인 중소벤처기업의 대규모 성장자금 지원에 앞장서 지역균형발전과 신산업 분야의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 경상국립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 위한 국제학회 개최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센터장 최명룡)와 화학과 BK21 FOUR 분자소재화학 미래인재 교육연구단(단장 김윤희)은 인도 CMR 공과대학교(CMR Instritute of Technology)가 공동으로 지난 23~24일까지 '스마트 재료의 미래 연구에 대한 주제'로 국제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Futuristic Research in Engineering Smart Materials, FRESM’21)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회에서는 한국, 인도,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등 10개국 이상의 연구진들이 200여 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나노재료, 레이저 광학, 에너지 기술, 합금 기술, 탄소 저감 기술 등 스마트 재료의 미래 연구에 관한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국제학회를 통해 경상국립대는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와 지역인재 육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 

학회 기간 중 경상국립대 화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정유정 씨는 다양한 용매에서 펄스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수소생성반응을 높이는 연구주제로, 석사과정 김지원 씨는 생체 분자의 구조 분석에 관한 분자 분광학 주제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화학과 3학년 학부생인 오예원 학생은 친환경 레이저 합성법을 활용한 리그닌 금 나노 복합체 제조의 주제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는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연구책임자 화학과 박사과정 유이슬)과 경상국립대에서 지원하는 개척학기제의 성과다.

최명룡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핵심연구지원센터장은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경상국립대의 연구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다양한 국제 연구자와 연구협력을 할 수 있었으며, 코로나19 시대에 줄어든 국제적 네트워크를 온라인 학회 개최를 통해 활성화해 많은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연구 활성화와 연구자 간 다양한 정보교류를 제공할 기회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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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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