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2일 열린 2021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거버넌스 센터에서 주최하고,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거버넌스 패러다임을 통한 올바른 자치분권 활동 확산과 뛰어난 지방 정치인 육성, 지방정치에 대한 인식 제고를 목표로 올해로 3회째다.
부여군은 이로써 2019년 ‘백제보 개방 갈등 민관 거버넌스로 해결’로 자치분권 혁신 분야 우수상, 2020년 ‘굿뜨래페이’로 주민생활편익 확대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어 3년 연속으로 올해는 미래 개척 분야에서 ‘전국 최초 치매예방을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SIB) 추진체계를 구축하다’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사회성과보상사업(SIB)이란 민간기업이 공공사업에 사업비를 투자하고 성과를 내면 사업비와 성과금을 주는 방식이다. 사회변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촉진하고 사회문제를 조기 예방하여 사회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부여군이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에서도 초고령화 지자체에 속하는 부여군은 전체 노인인구의 22.5%인 전국 160만명과 부여군에서도 약 5천여명이 겪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주목하여 치매로 가는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사회성과보상사업을 접목한 혁신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군은 민(사회성과보상사업 심의위원회)・관(부여군)・산(운영기관, 4개 투자기관, 3개 수행기관)・학(평가기관)이 협력하여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질병인 치매예방을 위한 문제해결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시행하여 거버넌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형 치매예방 표준안 구축에서 더 나아가 부여군의 치매예방 사회성과보상사업 성공모델을 타 지자체에 공유하여 대한민국을 치매걱정 없는 더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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