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7월 13일 서울 확진자가 고성을 방문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인지한 즉시, 해당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모든 접촉자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는 대부분 지자체가 다른 지역에서 확진된 경우 해당 지자체로부터 역학조사 결과를 통보받아 조치하는 것과는 달리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조치다.
군이 선제적으로 확진자 방문에 대응한 데는 서울시에는 수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서울시로부터 고성을 방문한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통보받기를 기다리기에는 상항이 너무 긴급했기 때문이다.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103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14일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최근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더욱더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방역에는 지나칠 정도로 해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행정에서는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여러분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은 △8.15 등 집회참석자에 대한 선제검사 △타 지역에서 고성으로 출근자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타 지역 거주자 목욕탕 출입 금지 △유흥업소단체와 방역수칙 준수 협약 △전통시장 좌판 등록제 △전통시장 관외 상인 및 외부용역인력 PCR 음성확인서 징구 △소상공인 매장에 비접촉 체온측정기와 출입 전화번호 배부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방역대책을 마련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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