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경상국립대, 융합기술사업화 공동세미나 개최

[서부경남] 경상국립대, 융합기술사업화 공동세미나 개최

기사승인 2021-08-18 10:51:58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기술경영학과(이하 MOT)와 호서대(총장 김대현) 기술경영전문대학원·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경상국립대에서 우수사례 공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융합기술사업화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경상국립대 MOT와 호서대 MOT는 지난해 융합기술사업화 및 글로벌 사업화를 주도할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융합기술사업화 공동세미나는 양 대학 MOT 공동사업의 하나로 ▲양 대학의 MOT 우수사례 공유 ▲MOT 대학 간 코러닝 공동과목 운영 방안 ▲신남방 현지 국가 사업화 포럼 및 기업 네트워킹 등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국립대 MOT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경남진주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발굴, 지역 전문인력 양성, MOT 과정 산학연 프로젝트 협력, 산업정책 네트워크 운영뿐만 아니라 충청 및 경남 지역 산업의 융합기술 기반 사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전정환 학과장은 "2021학년도 2학기에 경상국립대-충북대-호서대 MOT 대학 간 코러닝으로 글로벌사업화전략 공동 교과목을 운영할 예정으로 융합기술사업화, 글로벌 공동교육, 학점 교류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공동 세미나 개최 등 융합기술사업화 지식 확산과 지역 중소기업 간 협력을 위한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와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진공, 2021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 개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이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 SETEC에서 2021 글로벌 비즈니스 소싱페어(Global Business Sourcing Fair, 이하 소싱페어)를 개최한다.

2년 만에 개최하는 소싱페어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대표적인 매칭 전시 상담회로, 올해로 6회차를 맞았다. 


주요 행사로 ▲해외 바이어와의 1:1 매칭 수출 상담회 ▲유망상품관 쇼케이스 및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포럼이 진행된다. 

수출 상담회에는 국내기업 700개사가 참여하여 신남방·신북방, 미주, 유럽 등 34개국의 해외 바이어 150개사와 1대1 비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유망상품관 쇼케이스에서는 품목별 전문 MD와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온라인 중계)을 통해 국내 우수제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홍보하게 된다. 아울러 중진공이 CJ ENM과 함께 양성한 청년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18일 2시부터 4시까지는 온라인 포럼이 진행된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빅데이터로 보는 트렌드 변화, 김상균 강원대 교수가 메타버스 시대, 전자상거래의 현재와 미래, 정병섭 프리티스킨 대표가 언택트(Untact) 시대의 해외마케팅 노하우를 주제로 다룬다.

올해 소싱페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싱페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관할 수 있다.

또한 중진공은 이날 ㈜한국무역정보통신(이하 KTNET)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수출지원 체계 구축 및 개도국 온라인수출플랫폼 기술 이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이 보유한 해외바이어 및 유망상품 데이터와 KTNET의 간접수출기업 데이터를 연계한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김학도 이사장은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이번 소싱페어를 새로운 비즈니스 연결의 기회로 활용하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길 바란다"며 "중진공은 고비즈코리아 온라인전시관 런칭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수출 연계 지원 모델을 지속 개발해 세계적인 언택트(Untact) 비즈니스 트렌드에 부응하고 온라인 수출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농업기술원, 바이러스 무병종구 생산·보급...마늘 생산성 높인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마늘 생장점 배양 무병종구 생산 후 재배농가 보급을 통해 경남지역 마늘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남 지역의 마늘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각각 5732ha, 8만 609톤으로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늘은 대부분의 품종이 종구를 이용한 영양번식을 하는데 마늘 재배 농가가 종구 구입을 위해 소요하는 비용(종구비)은 전체 재배 비용의 30% 정도를 차지할 만큼 높다. 또한 매년 동일 종구를 재배하면 종구 내 병원균 및 바이러스가 축적되어 해가 지남에 따라 생산성이 점차 감소하는 문제를 일으킨다.

경남지역 주산지인 창녕, 남해에서는 주아재배와 우량종구 자율교환을 통해 마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해 종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약 400억원에 상당하는 비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지난 2019년부터 마늘 무병종구 생산 및 증식 사업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예산 30억원을 투입해 조직배양실과 종구 건조·저장고를 설치하고 실험 장비를 구입했으며 종구 증식을 위한 시험포장 매입과 망실 설치 등 사업 수행을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병종구 생산 대상 품종은 경남에서 주로 재배하는 난지형 품종인 대서, 남도다. 인편분화기인 3월에 마늘 인편 기부의 생장점을 적출한 후 2~3개월 동안 기내에서 배양해 무병종구를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무병종구는 병원균 및 바이러스의 감염이 거의 없어 일반 종구보다 엽 황화가 덜해 엽색이 진하고 구가 커서 생산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농업기술원은 생산한 무병종구를 체계적으로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2년 동안 양파연구소 내 망실 포장에서 증식한 후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분양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종구를 1년 동안 증식한 후 농가에 보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소에서는 매년 생장점 배양 무병종구를 1만개 정도 생산해 종구와 주아로 증식 할 예정이다. 2020년도 생산 무병종구는 2022년도에 주산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분양되며 오는 2023년도에 마침내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보급 체계에 따라 이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1회 증식해 농가에 보급한다면 농가 보급 후 3년 차인 2026년에는 경남지역 마늘 재배면적 전체를 무병종구로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병규 연구사는 "생장점 배양 마늘 무병종구는 일반종구에 비해 생산성이 30~60% 높고 종구용으로 이용되는 중국산 수입 마늘을 대체하는 효과도 있어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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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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