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상반기 신규직원부터 7급 실무자까지 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등 청렴 교육을 12회에 걸쳐 실시했고 교육에 참여한 직원의 90%가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는 지난 상반기에 처리한 인·허가, 공사, 물품·용역, 보조금 지원 등 5개 분야 민원인에게 진주시장의 청렴 의지와 민원 처리 시 위법 사항에 대한 대처법이 담긴 서한문 2600건을 최근 발송했다.
또한 청렴 의지를 다지고 앞장서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과 전 직원 2000여 명의 사진을 모자이크식으로 디자인한 청렴 포스터를 제작해 전 부서에 배부했다.
이 외에도 시는 8월 31일까지 동영상, 노래, 수필, 웹툰 등 비대면 청렴 콘텐츠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청렴윤리팀장은 “청렴 포스터에 있는 본인의 얼굴을 찾아보고 재미와 청렴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효과가 있어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산청군, 찾아가는 주민자치 컨설팅...주민자치회 원활한 정착 지원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행정안전부 주관 '찾아가는 주민자치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 24일 오후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컨설팅은 올해 3번째 진행된 주민자치 컨설팅으로 주민자치회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컨설팅은 지난 6월 실시됐으며 주민자치회 추진계획 및 현황 등을 공유하며 주민자치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2차 컨설팅에서는 주민자치회의 개선사항과 향후 활동계획, 산청군 특색에 맞는 주민자치회 운영세칙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3차 컨설팅에서는 주민자치위원들과 컨설턴트인 황종규 교수(동양대학교)가 주민자치회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 있을 임원선정과 총회준비에 대해 논의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해 앞으로 산청군 주민들이 만들어갈 주민자치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며 "시범지역인 단성면과 신등면의 주민자치회 기능 강화 및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전 읍면의 주민자치회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동 신화배 본격 출하…당도 높고 식감이 좋아 최고 품질 자랑
추석을 앞두고 청정 지리산 자락 물 맑은 섬진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정성껏 키워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은 하동 햇배가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하동군은 배 주산지인 하동읍 화심리 일원에서 원황배에 이어 신화·황금배, 추석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신고배 등 10여 품종의 하동 배가 10월 하순까지 차례로 출하된다고 밝혔다.
세계로 수출하는 하동 배는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호주 배 수출단지로 지정받아 오고 있으며 경남도 농산물 명품브랜드(IRRORO) 배 부문 품질평가에서 2017년 최우수로 선정되는 등 하동 배의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하동 배는 물 빠짐이 좋은 섬진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석세포가 적은 대신 육질이 부드럽고 아삭하며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시원한 맛이 일품으로,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해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호주·동남아 등지로도 수출되고 있다.
현재 하동 배는 191농가가 149㏊의 과수원에서 연간 3956톤을 생산해 100억원(2020년 기준)의 수익을 올리고 있어 농가소득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배에는 수분·식이섬유·미네랄·아스파리긴산 등이 풍부해 감기·해소·천식 등 기관지 질환과 배변,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가래와 기침을 없애고, 목이 쉬었을 때나 배가 차고 아플 때 증상을 완화시키며, 해독작용이 있어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인 하동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 꽃눈 개화기 저온피해가 있었으나 여름 생육기 고온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당도가 매우 우수하다"며 "하동 배는 추석 선물용으로 제격인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시, 2021년 경남 사회조사 실시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오는 27일부터 9월 15일까지 '2021년 경남 사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조사로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파악해 지역 개발정책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 대상은 사천시 관내 40개 조사구의 표본 800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이며 조사원이 직접 가구별로 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비대면 조사도 병행해 진행한다.
조사항목은 주거교통, 문화여가, 일자리노동, 소득소비, 교육 등 5개 부문 39개 항목과 사천시의 특성항목인 관광객 수용태세, 사천바다 케이블카, 사천에어쇼, 맞춤형 프로그램에 대한 견해 등 5개 항목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에 응답한 내용은 통계법 제33조의 규정에 의해 비밀이 엄격히 보호된다"며 "시정 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