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 김해시 사회적경제 양·질적 동반 성장…5년전 비해 3.5배 늘어

[김해소식] 김해시 사회적경제 양·질적 동반 성장…5년전 비해 3.5배 늘어

기사승인 2021-08-25 12:58:29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김해지역 사회적경제 규모가 최근 5년 새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김해시(시장 허성곤)에 따르면 2016년 64개에 불과하던 사회적경제 기업체 수가 현재 225개사로 3.5배가량 늘어났다. 

허성곤 시장은 사회적경제 육성을 공약사업으로 취임 초기부터 사회적경제 인프라 구축과 김해형 창업마중물사업인 창업 boom-up 사업, 행복공동체사업 등으로 사회적경제를 이끌어 나갈 실력 있는 기업을 발굴했다.


이러한 사회적경제 육성 시책은 기업체 수 증가뿐 아니라 기업의 질적인 성장도 불러왔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코코드론은 2020년 10월부터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에 진출해 세계적인 판로 개척을 이뤘다. 

코코드론 이언택 대표는 종이 관련 사업에 종사하다 2019년 초 김해시 주관 창업 boom-up 사업에 참여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같은 해 하반기 예비사회적기업 인정을 받아 세계 최초로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종이드론과 교육용 코딩기체를 개발해 ‘골판지를 이용한 드론제작 키트 제작방법’등 특허 3건과 상표등록 4건을 보유하며 시장 확대와 기술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스펠크리에이티브 역시 김해사회적기업 창업 boom-up 사업을 거쳐 사회적기업에 진입한 영상, 음원 제작기업으로 사회적기업에 부여된 사회공헌활동을 기존 정형화된 기부활동 대신 전통시장, 마을기업 등 미디어콘텐츠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의 홍보영상을 제작해 기부하며 차별화된 길을 걷고 있다.  

올해 전국 우수마을기업으로 도내 유일하게 선정된 수안영농조합은 애초 농촌지역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모인 주민들이 마을정화활동을 벌이며  고령화와 농촌공동화문제 해결에 뜻을 모아 2018년 마을기업을 설립했다. 

2018년부터 매년 주민주도 마을축제인 ‘수국정원축제’를 개최해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고 마을에서 필요한 편의시설(슈퍼, 카페)을 직접 운영하면서 마을단위 경제조직으로 발전했다. 


특히 문화, 복지에서 소외되기 쉬운 농촌마을에 작은영화관, 장구․요가교실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지역 농산물을 가공해 온라인마켓에 입점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선배기업인 멘토링, 사회적경제기업인 네트워킹데이 등을 통한 사회적경제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관내 4개 예비사회적 기업은 홈술콜라보세트 출시를 목표로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가야양조장(김해 찹쌀과 멥쌀을 주재료로 한 전통주), 개락당(김해 시화인 매화 디자인 술잔), 태백한우협동조합(육포),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 사회적협동조합(지역특산물인 단감을 활용한 견과류 강정)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이 뜻을 모아 콜라보한 제품은 지역 농산물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통술+술잔(도예)+육포+견과류’로 의미를 더한다. 

이처럼 김해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단기간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것은 2017년 사회적경제조직 전담조직 신설(당시 지역공동체팀→현재 사회적공동체팀)로 시작된 시의 사회적경제 인프라 구축 노력이 바탕이 됐다. 


시는 전담조직 신설에 이어 조례 정비, 2018년 영남권 최초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개소로 입주공간 제공, 맞춤형 컨설팅 등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지난해는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소셜 캠퍼스 온)를 유치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허성곤 시장은 "시민과 함께 숨 쉬는 사회적경제 중심도시 김해를 비전으로 돈 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여객 노조 파업…26일부터 시외버스 운행 중단

김해여객(주) 노조 파업으로 8월 26일 오전 6시부터 장유-사상, 김해-창원, 장유-마산 등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김해여객 노조는 체불임금 청산, 경영 정상화 등을 위한 지방노동위원회에서의 2차례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시외버스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외버스를 관리하는 경상남도는 이용객이 많은 장유-사상 구간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는 15분 간격, 낮 시간대는 30분 간격으로 총 37회 대체 운행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진영-진례-장유 구간 등의 시내버스 연계환승과 관내 택시부제 해제를 실시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장유농협 등 승객이 많은 정류장 안내요원 배치, 각 정류장마다 안내문을 부착하고 시 홈페이지, BIS, SNS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남도와 노사 간 원활한 협의로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임시 전세버스와 시내버스 대체노선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반기 우아한 클래식 진행

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우아한 클래식’이 올해 하반기 ‘클래식 음악 여행 시즌 1’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의 첫 막은 오는 9월 25일에 올라간다.

우아한 클래식은 ‘우리 아이를 위한 클래식’의 준말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이들이 쉽고 재밌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은 국가를 테마로 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음악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와 클래식 앙상블 연주를 통해 선보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과 그녀가 이끄는 클래식 앙상블 ‘L quartet(엘 콰르텟)’이 함께 한다.

9월 25일 첫 공연 타이틀은 <신들의 나라 – 그리스>로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악기 연주와 명화 속 신들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이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주피터(제우스) 1악장, 굴룩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중 정령의 춤,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등이다. 

우아한 클래식 ‘클래식 음악 여행 시즌 1’은 올해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14시 공연할 예정이다. 

10월 30일에는 <핼러윈 데이 – 미국>, 11월 27일에는 <노래의 나라 – 이탈리아>, 12월 25일에는 <윈터원더랜드>를 주제로 한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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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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