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매뉴얼은 감염병 위기를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세분화하고 공연의 준비, 시행, 철수 등 시기별로 대응 방향과 방안을 제시해 감염병 확산 예방에 신속히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감염병 대응 방안의 시행에 대해 위험성 평가를 적용해 체계적인 실천과 환류가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공연장의 규모에 따라 공연시설, 인력 등 운영환경 차이를 고려해 중·대규모와 소규모 공연장에 대한 매뉴얼을 분리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장 관리자들은 각 공연장 환경에 맞는 자체 매뉴얼을 갖출 수 있어 공연장 내 감염병 예방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KTL은 해당 매뉴얼을 원활한 현장 확산과 홍보를 위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공연예술 선진국이 참여하는 공연장 안전 국제 심포지엄에서 매뉴얼 개발 성과를 알리고 각국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설명회를 오는 9월 1일 개최해 매뉴얼에 대한 공연장 관리자들의 이해도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김동균 KTL 공연장안전지원센터장은 "이번 매뉴얼 개발이 공연장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공연예술문화의 회복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L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공연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중진공, 스마트공장 재직자 장기심화과정 2차 참여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이 제2차 스마트공장 재직자 장기심화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오는 9월 17일까지 모집한다.
연수 참여대상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재직자로 27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신청 분야는 데이터 분석, 제조 자동화, 운영 관리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연수 과정은 온·오프라인 교육과 현장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공장 이론과 실습교육을 바탕으로 기업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는 교육생 주도형 프로젝트도 진행하게 되며 연수는 총 3개월간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오리엔테이션(6시간) ▲온라인 이론교육(48시간)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실습교육(16시간) ▲현장 프로젝트(80시간) ▲결과 보고회 및 수료식(10시간)으로 총 160시간이다.
중진공은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현장에서 진행하는 현장 프로젝트 비중을 대폭 확대(56시간→80시간)하는 등 연수 과정을 개편했다. 교육 장소도 기존 안산, 전주, 창원 3곳에서 경산과 천안까지 포함한 5곳으로 확대해 교육생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연수 참여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9월 17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문의는 중진공 문의처로 하면 된다.
우영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진공은 직무교육과 현장개선 프로젝트 중심의 심화과정 운영으로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스마트공장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진공은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연수를 진행하고 코로나19 상황과 거리두기 단계 등에 따라 비대면 전환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세라믹기술원, 물 재이용 시설 구축 추진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이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지난 30일 기후변화 및 물 부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물 재이용 시설 설치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세기원은 장비 냉각수 등 1회 사용 후 버려지는 물을 재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진주시에서 관내 물 사용량이 많은 기관에 사업을 제안한 결과 두 기관의 협력 사업으로 이를 추진하게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지에 국비와 시비 1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하반기까지 사용한 물과 빗물을 모아 재활용할 수 있는 중수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1일 최대 100톤 정도 재활용할 수 있는 물을 확보해 화장실 및 조경 용수나 장비의 냉각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연간 사용량 7만 2000톤의 물 중 50% 수준인 3만 6000톤의 물을 절감할 수 있는 물 관리체계를 구축해 도시의 건전한 물 순환체계를 완성하고 그린뉴딜 사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국립대, '제3회 산청·함양·거창 사건 학술대회' 개최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유족회(이사장 정재원)와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사회과학연구원(원장 김영석 일반사회교육과 교수)가 오는 9월 3일 오후 1시 경상국립대 GNU 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산청·함양·거창 사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청·함양·거창 사건 발발 70주년을 맞이해 희생자 유족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보상에 관한 특별법 제정 방안 마련, 희생자의 명예회복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산청·함양·거창 학살에 대한 국가책임과 피해자의 회복(한국방송대 조승현 교수) ▲국가폭력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의 의의와 과제(순천대 최현주 교수) ▲산청·함양·거창 사건 유족운동의 전개 과정(경상국립대 김명희 교수) ▲문학 등에 표현된 산청·함양·거창 사건(경상국립대 강희근 명예교수) ▲산청·함양 사건 유족회 활동과 보상법 제정의 경과 과정(민수호 시인, 유족) 등 5개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은 고영남 교수(인제대), 김주호 교수(경상국립대), 김은영 교수(남해대), 임종찬 교수(부산대), 김남주 변호사, 송진현 시인(유족회 이사) 등 7명의 전문가가 맡을 예정이다.
산청·함양·거창 사건은 지난 1951년 2월 7일부터 2월 11일 사이에 산청군 금서면, 함양군 휴천면·유림면, 거창군 신원면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국군에 의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유족들의 노력으로 지난 1996년 1월 5일 '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공포되고 2004년 '거창사건 등 특별법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당시 대통령권한대행이던 고건 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해 아직까지 유족들의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명예회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김태호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거창사건 및 산청·함양사건 관련자 배상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법사위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방역수칙에 따라 제한된 인원이 참석해 진행하고 유튜브를 통해 전국에 중계할 예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경상국립대 사회과학연구원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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