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식] 진주지식산업센터 ,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발표 

[진주소식] 진주지식산업센터 ,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발표 

기사승인 2021-09-02 13:01:14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지역에서 새롭게 성장하고자 하는 예비·청년 창업인과 신설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청년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지원사업 등을 시행해 우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진주시는 창업기업의 제품 출시 전 소비자 호응도를 높이고 매출액을 향상시키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 관내 7년 이하 창업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단계별로 교육·컨설팅 트랙과 실전 펀딩 개설 지원 트랙으로 나눠 운영한다. 교육·컨설팅 트랙에는 ㈜에코비우스 등 15개 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 멘토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 전 고객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실전 펀딩 트랙은 (유)인섹트라온 등 3개 사가 참가기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제품 영상 및 상세 홈페이지 제작 등을 지원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내 기업 제품 펀딩 등록, SNS 등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 유·무형 자원과 ICT(정보통신기술) 또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의 접목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 지원한다.

진주시 소재 예비 창업자부터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면서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선정된 팀에는 위탁받은 전문기관에서 맞춤형 교육, 컨설팅, 네트워킹 등 기회를 제공하며 팀당 1000만원의 사업화 경비를 지급한다.

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성장 초기 단계에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향후 정부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사업과 연계하여 유망 지역 창업가를 중점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진주시는 천전동에 소재한 진주지식산업센터(이하 '센터')를 중심으로 시민에게 기술창업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위한 창업 인프라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센터에는 지난 2020년 1월 건축물 사용승인 후 3차례 공개모집을 통해 4~6층 공장시설에 28개 업체가 입주하여 활발한 생산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1~3층 지원시설을 활용해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창업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창업 중심대학, 캠퍼스 혁신 파크 등을 유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대학 및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창업 지원사업 확충을 위해 진주시 관내 18개 창업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진주 창업지원기관협의회'를 지난 8월 중 구성했다. 

진주 창업지원기관협의회는 창업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하며 지역 창업기업 제품구매 확대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특히 항공우주, 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에 관한 유망창업기업 양성에 지역대학과 공공기관이 가진 기술창업 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계획이며 첫 회의는 9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병무 경제통상국장은 "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인들을 위해 창업 지원제도를 추진하고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창업 기반을 조기에 구축해 선순환적 창업생태계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 공정위와 울산 지역 중소 제조기업 현장 간담회 개최 

울산의 제조기업 수는 전체 사업체 중 8.9%에 불과하지만 지난 2019년 기준 총 부가가치 중에서 61.8%*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제조 분야 혁신이 선결과제로 언급되는 이유다.

이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이 2일 오전 울산 울주군 린노알미늄㈜(대표이사 이세영)를 찾아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와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진공과 공정위는 울산 소재 중소 제조기업의 현장애로를 청취하고 적극적인 규제혁신을 통해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간담회를 준비했다.

기업인들은 기업 경영 애로사항 및 제도개선 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지역산업 혁신에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특히 원자재 및 물류비용 상승에 따른 경영안정 지원, 매출채권 담보대출 활성화, 업력 7년 이상의 신성장 기업지원 확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전용 선복지원 등의 정책지원을 요청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는 원사업자의 지위에 있는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노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중 '하도급거래 모범업체'를 선정해 직권조사 면제 및 대출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도 울산지역의 수출은 자동차, 석유 화학제품, 선박제조 분야 중소기업의 노력으로 전년동월 대비 4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진공은 앞으로도 기업현장 규제개선을 지속하고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중소 제조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이어 김학도 이사장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린노알미늄㈜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린노알미늄㈜는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기업으로 알루미늄 소재 자동차 부품과 산업 가설제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대학일자리센터, 진로·취업·창업 해외취업 설명회 운영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대학일자리센터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진행하는 진로·취업·창업 특별주간을 맞이해 다양한 해외취업 설명회를 운영한다.

13일 진행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해외취업 설명회(온라인)는 일본편과 미국편으로 나누어 총 2차례 진행한다. 일본과 미국의 취업정보를 얻고 싶거나 해당 국가의 주요 직무와 유망 직종이 궁금한 청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는 16일 진행하는 경남 청년 미국(미주) 해외인턴십 온라인 설명회는 미국 J-1비자 취득과정과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사례 발표를 통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경상국립대 대학일자리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상국립대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는 "하계방학 중 운영한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해외취업 및 해외 인턴십 관련 정보에 목말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 역량강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H,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부지매입·사용 업무협약 체결
 
LH가 2일 밀양시청에서 경상남도, 밀양시, 한국전력공사, 한국동서발전㈜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부지 매입 및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일호 밀양시장, 김현준 LH 사장, 김태옥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한국동서발전(주) 김영문 사장이 참석했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LH가 지역의 특화 산업육성을 목표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656천㎡(50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다.

지난 4월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에서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탄소중립과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화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경상남도, 밀양시, 한국전력공사, 한국동서발전(주)와 함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에너지 저장소, 수소연료 발전소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그간 저탄소 사회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등에 관해 지속 협의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기관별 업무를 명확히 하고 에너지 자립화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먼저, LH는 에너지 저장소와 수소연료 발전소 등을 건립할 토지를 제공한다. 한국전력공사에 86천㎡를, 한국동서발전(주)에 17천㎡를 매각하고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하는 등의 인허가 절차를 담당한다.

또한, LH는 산업단지 각종 기반시설이 적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진행 중인 산업단지 조성공사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저장소(ESS, Energy Storge System), 자재센터 및 산업단지 전력공급에 필요한 변전소를, 한국동서발전(주)는 15MW급 청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5개 기관은 밀양나노 국가산단이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업모델을 개발하고 태양광 발전, 수소특화단지 조성 등 에너지 자립 생태계 구축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수소·전기충전소, 에너지 저장소 등이 들어서 청정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새로운 에너지경제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산업단지의 에너지 저효율‧다(多)소비 구조의 고착화를 탈피하고 탄소 중립이라는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단지 초기 계획 단계부터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수립해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생산 모델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H는 지난 6월,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스마트그린 산단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선정한 ‘전주탄소 국가산단’과 ‘대구율하 도시첨단산단’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첨단 스마트 기반시설을 갖춘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여건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LH 김현준 사장은 "각 기관이 협업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수행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거버넌스 협력모델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밀양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해 일자리와 인재, 투자가 모이는 지역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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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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