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협약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진주시와 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이 혁신도시 환경정비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지난 7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8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 번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주택관리공단은 혁신도시와 더불어 진주시 전역의 공원, 가로수 등 녹지지역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를 위한 주거정책뿐만 아니라 싱그럽고 아름다운 진주 만들기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그린협약 체결을 통해 우리시의 환경정비 사업에 동참해 주신 주택관리공단에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진주시민들이 모두가 함께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관리공단은 지난 6월 취임한 서종균 사장과 함께 전국 350여 개 사업장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주거복지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2400여 명의 직원이 전국 62만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6월 진주로 이전해 진주 본사에는 12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진주시, 경력단절여성 일자리창출 사업 추진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7일 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언택트형 온라인 쇼핑몰 '진주이음몰'을 개장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 8월 남동발전과 진주시가 체결한 진주시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기존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채용박람회 사업과 코로나19 여건을 반영한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새로운 언택트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진주이음몰은 경력단절을 넘어 경력이음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의미로 경력단절여성의 수제커피 등 50여개의 품목을 판매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경력단절여성 창업 및 재취업기회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대국민제안 일자리창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이번 사업을 발굴했으며, 남동발전이 온라인몰 시스템을 구축하고 진주새일센터는 이를 운영하게 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진주이음몰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취업과 창업기회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으로 지역 일자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동군, 지리산 하동 햇밤 본격 출하
청정 지리산 일원의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고소한 하동 햇밤이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달 말 횡천면·양보면을 시작으로 밤 주산지인 하동읍·적량면·청암면 일원에서 햇밤을 수확하기 시작했다.
하동군에서는 1063농가가 청정 지리산 일원의 2138㏊에서 밤을 재배해 연간 평균 3500톤의 수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는 계속된 장마로 수매 상황이 좋지 않았으나 올해는 작년보다 작황이 좋아 수매물량이 작년 대비 6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달 중순까지 관내 산림조합과 6개 농협에서 수매를 실시한다.
지난 주말 현재 수매 가격은 ㎏당 특대 3500원, 대 2500원, 중 1800원, 소 1000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올랐다.
군은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령화 밤나무 단지의 품종 개량, 밤 저장시설 및 생산장비 지원, 항공방제 및 돌발 병해충 긴급 방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민선6기 첫해인 지난 2014년 1525톤 288만 달러어치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수출물량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에는 2059톤 355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군은 이같은 수출 신장에 힘입어 올해 밤 수출목표를 전년보다 30% 늘어난 461만 달러어치로 잡고 목표량 달성을 위해 유관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과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하동 밤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농가의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생산량과 수출물량을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며 "올해 생산량과 수출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군, 4월 농작물 저온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이 지난 4월 발생한 농작물 저온피해 농업인에게 복구지원 재난지원금을 7일 지급했다.
지난 4월 북서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수차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생육초기 농작물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올해 3월 상순 고온으로 과수류의 개화기가 당겨짐에 따라 과수류 등에서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10일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전산입력시스템에서 피해를 확정하고 자체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정밀조사 결과 피해신고는 423건에 복구비(재난지원금) 약 5억원으로 조사됐으며, 군은 국·도비 확정 후 추석 전 재난지원금을 사용 할 수 있도록 제2차 추경에 신속히 군비를 편성했다.
단, 농업이 주 생계 수단이 아닌 피해가구 별 근로·사업소득이 세대원수에 따라 기준을 초과했을 경우와 재난지수 100미만일 경우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춘수 군수는 "지원금액이 피해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행정에서 최대한 재량을 베풀어 피해조사를 실시했다"며 "자식같이 키운 농작물 피해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밝혔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