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경상국립대병원,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

[서부경남] 경상국립대병원,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

기사승인 2021-09-10 17:14:37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윤철호)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10일 개소했다.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은 국가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일반 병상을 긴급치료병상으로 전환해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코로나19 등 고위험 중증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구축하는 한편 병상 내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및 준·중환자 병상을 마련해 지난달 중순부터 확대 운영하게 됐다. 

이번 병상 개소로 경상국립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권역 내 감염병 예방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긴급치료병상 운영을 비롯한 선별진료소 운영, 입원 전 코로나 검사소 운영, 철저한 내원객 출입통제 등 다양한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수립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적극 대응이 가능한 데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환자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병원 구성원의 노력이 숨어있다. 경상국립대병원은 경남지역에서 유일한 4회 연속 상급종합병원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치료를 도맡아왔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고도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해 일반환자는 물론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력 수보다 몇 배의 인력이 더 투입됐야 하므로 기존 인력의 피로도도 매우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철호 병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내 확진자 치료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추가 개소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구성원이 많이 지쳐가고 있으나, 경남 지역에 발생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와 감염병 대응을 위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LINC+사업단, 3차 지역대학 안전한 길 프로젝트 추진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링크플러스사업단(LINC+, 단장 강상수)이 10일 제3차 GNU 지역-대학 안전한 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경상국립대 LINC+사업단, 진주경찰서,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 진주금란 로타리클럽, 상봉동봉사단체협의회, 상봉동행정복지센터 등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주시 상봉동 진주보건대 후문 원룸 밀집 지역에서 '상봉동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어울림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셉테드 적용 안심골목길 조성을 위한 범죄 예방 시설물 설치(솔라 벽화, 벽부등 부착 등) ▲원룸 침입 및 절도 범죄 방지를 위한 원룸 주변 특수 형광물질 바르기 ▲대학가 주변 범죄예방 디자인(컨테이너 도색) 등 치안 불안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지역주민이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LINC+사업단은 올해 진주경찰서, 진주 대학생 연합봉사단 위더스와 함께 대학가 원룸촌 여성 1인 가구 학생과 주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게 안전한 길을 조성하는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 인프라를 구축하는 '어울림길' 조성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관·학·경이 함께 치안 인프라의 고도화를 통해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체감 안전도 제고 및 공동체 치안 활성화로 견고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범죄 예방 디자인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활동 추진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한편 ▲대학 주변을 중심으로 여성 1인 가구 등 범죄 불안감이 높은 취약 지점을 여성 친화형 환경으로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강상수 LINC+사업단장은 "대학가 주변은 여성 1인 가구의 치안 불안 요소가 많은 게 현실이다. 지난 경상국립대 북문 환경 개선에 이어 이번 진주보건대 후문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통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제47회 지리산평화제 평화상...김호용 산청향토장학회 이사장 선정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을 갖지 못한 ‘제47회 지리산평화제 평화상 시상식’을 10일 개최했다. 

지리산 평화상은 지리산평화제위원회(대회장 산청군수)가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온 인사를 발굴해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상이다. 


산청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평화대상에 김호용 산청군향토장학회 이사장, 사회봉사부문에 박정근 산청모범운전자회장, 교육문화 부문에 권유현 산청문화원 연구위원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평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호용 산청군향토장학회 이사장은 2011년 8월 전국산청군향우연합회를 발기하고 초대 향우연합회장을 역임했다.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시 입장권 12억원(12만매)어치를 구매, 성공적인 개최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2015년 11월부터는 산청군향토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1128명에게 7억 5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매년 장학금을 기부해 고향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정근 산청군모범운전자회장은 1986년 산청모범운전자회에 가입해 34년간 군내 행사 지원,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특히 매년 한방약초축제 등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에 참여해 교통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초중고등학교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한 선도활동, 안전띠 착용, 정지선 지키기 등 안전교통문화 확산 캠페인을 주도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교육문화부문 수상자인 권유현 산청문화원 연구위원은 지난 2012년부터 산청문화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산청의 옛 역사와 전통을 잇고 향토사를 밝히며 범주를 넓히는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산청향토문화총람 집필위원으로 단성면 전역과 신안면 현지답사, 자원인사를 면담해 정확성을 기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600여개의 석각을 직접 찾아 조사, 측정, 촬영, 내력을 종합해 1700여쪽 분량의 '산청석각명문총람'을 집필·발간해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편 지리산 평화상은 평소 공사생활에 귀감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인사를 발굴해 매년 10월 11일 군민의 날을 기념해 지리산평화제 행사 시 시상해 왔다. 다만 2015년부터는 군민체육대회 개최년도에 격년으로 시상해 오고 있다. 


◆사천 실안노을 전망교..."최고의 인생샷 찍으러 오세요!"
  
전국 9대 일몰 중 하나인 사천 실안노을의 진수를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실안노을과 어우러진 노을전망교'가 탄생한다.

경남 사천시에 따르면 실안해안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실안노을과 어우러진 노을전망교'+는 오는 13일 개통과 함께 일반에 공개된다.


노을전망교는 삼천포대교공원에서 해안을 따라 설치된 길이 324m 폭 2.6m의 보행교로서 전국 최고의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실안노을을 한발 더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노을전망교 일원에는 등벤치, 파고라, 포토존(스윙벤치), 디자인벤치, 험프형 횡단보도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특히 야간경관 조명 설치사업으로 라인바 조명 381개, 투광등 20개를 설치하여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은 물론 노을전망교 일대를 화사하게 연출함으로써 조명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된 사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편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노을전망교 개통 후 관광객과 낚시객의 안전사고 예방,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해당 구간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실안해안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관광자원 개발로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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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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