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청년 정보플랫폼'은 청년들을 위한 정책들이 중앙부처, 지방정부, 민간기관 등에 분산돼 있어 겪는 청년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일자리, 주거, 교육, 등 청년이 원하는 정보를 일괄(원스톱)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경남도는 경상남도 청년 정보플랫폼 구축 사업 완료보고회를 13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앞서 최종 추진 내용을 점검했다.
지난 1월 사업을 시작한 ‘경상남도 청년 정보플랫폼’은 7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협업부서, 시군 등 다양한 분야 정책 수혜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중간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 맞춤형 정책 정보제공, 온라인에 기반한 일괄(원스톱) 서비스 구현, 청년들이 접근이 쉬운 플랫폼으로 개선했다.
우선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분야별 청년정책을 플랫폼에 담아 맞춤 검색으로 청년들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책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청년 정보플랫폼의 핵심 디자인을 청년 감수성에 맞게 변경하고 누리소통망서비스(sns) 연동을 통한 간편 로그인 지원, 시군 누리집 및 청년센터와 연계 등으로 한 번의 검색과 접속으로 청년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기본 메뉴를 구축했다.
또한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서비스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으로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이 제공하는 맞춤 청년정책 검색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소개 및 활동정보 공유 ▲청년센터 소개, 사업신청, 교류공간 시설예약 지원 ▲청년소식과 멘토링 서비스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유관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현재 구축하고 있는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과 ‘귀농귀촌 플랫폼’ 등 청년 관련 플랫폼들과 종합적으로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서비스가 본격 운영되면 새로운 정책이나 정보를 찾아 매번 다른 기관에 접속했던 청년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정책 알림 서비스를 통해 맞춤 정책 정보를 한 번의 신청으로 직접 받아볼 수 있게 되어 청년들의 정책 참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 사회문제,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로 해결
경상남도는 13일 도민이 직접 제안한 사회문제를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sos랩 운영 및 sw서비스 개발 사업의 중간성과 공유 및 실증·확산 연구회를 가졌다.
sos랩 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24년까지 5년간 총 93억원을 투입한다.
도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해 제안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도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개발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역문제 발굴을 위해 도민, 사회단체, 기업관계자,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연구협력단(194명)과 제안된 문제를 정의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는 전문가로 이루어진 디자인단(38명)을 조직했다.
이번에 개최한 연구회는 2020년부터 발굴·제안된 사회문제를 바탕으로 개발 중인 장·단기과제 10개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중간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참여기관 4곳(경남테크노파크, 경남공익재단,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경남대학교)과 도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10사가 참여해 sos랩 사업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을 공유하고 도민참여형 실증 방안과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sos랩 사업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 서비스 중 △개인 맞춤형 자기주도 학습 글쓰기 지도 시스템은 경상남도교육청 플랫폼(아이톡톡)에 탑재되어 도내 500여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이며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시스템은 '21년 6월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플라즈마 aop(advanced oxidation process)스마트 공기 살균 장치는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에 올해 10기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광역도로망 구축 사업비 1조4000억원 돌파
경상남도가 도내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한 국비 등 확보액이 1조4700억원을 돌파했다.
경남 동서를 연결해 경남 서북부 낙후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 중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전체 사업비 6조3048억원, 총 연장 145km, 왕복 4차로로써 함양~합천, 합천~창녕, 창녕~밀양, 밀양-울산 4개 공구로 지난 2014년 착공해 밀양~울산 구간인 45.2km는 지난 2020년 12월 개통했고, 나머지 3개 공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3조7000억원이 투입된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내년도 사업비는 올해 4400억원보다 6600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다인 1조1000억원을 내년 사업에 투입할 전망이다.
또한 국도 15개 사업 및 국가지원지방도 13개 사업 건설을 위해 3500억원의 국비를 반영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국가간선도로망을 보완하기 위해 도내 주요 도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도로망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지원
경상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세 감면, 보험료 지원 및 공과금 납부 유예 등 소상공인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에 힘을 쏟기로 했다.
주요 지원책으로는 ▲지방세 가산금 감면 등 지원책 ▲공유재산 임대료 감경 ▲1인 자영업자 고용․산재보험 지원 ▲고용․산재보험 납부유예 ▲연금보험료 납부예외 ▲소상공인 전기요금(한국전력공사) 납부유예 ▲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이다.
1인 자영업자의 비자발적 폐업 시 안정적 재기를 도울 수 있도록 고용보험 가입 시 보험료의 30%를 3년간 지원한다.
또한 1인 자영업자의 업무상 재해 발생 시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산재보험 가입 시 보험료의 최대 50%를 3년간 지원한다.
공과금 지원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는 일반용, 산업용, 주택용(비주거용) 전력을 사용 중인 소상공인의 전기요금(7~9월분) 납부기한을 각 3개월씩 연장한다.
이 밖에 일부 시군(진주, 김해, 남해)에서는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에 대해 사용량에 따라 감면을 시행한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안내 및 홍보해 소상공인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책을 한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