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지체·발달 장애인 10명 시집 '젊은 날의 초상' 출판

경상국립대, 지체·발달 장애인 10명 시집 '젊은 날의 초상' 출판

기사승인 2021-09-14 17:25:57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평생교육원(원장 추갑철 산림자원학과 교수)이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하나로 진행해온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내 인생의 스토리텔링-시로 인생을 노래하다'의 수료식을 14일 오후 2시 가좌캠퍼스 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시 쓰기 강좌는 진주지역 장애인들에게 문학적 소양을 일깨우고, 누구나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문학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시 감상과 시 창작 강의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수강생 스스로 감상의 주체, 창작의 주체가 돼 먼 곳에 있는 문학이 아니라 일상에서 향유하는 문학으로 느끼도록 하는 한편 시 쓰기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자존감과 사회 적응 능력 향상 및 행복한 인생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했다.

참가한 장애인들은 지난 6월 1일부터 수료식을 하는 14일까지 총 40시간을 이수했다. 수료자는 모두 10명이며 특히 경상국립대 평생교육원은 수강생들의 시 모음인 '젊은 날의 초상'을 출판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집에는 10명이 쓴 13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신동훈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경상국립대 평생교육원에서 지역의 장애인들에게 좋은 강좌를 열어주어 감사드린다"며 "장애인들의 마음속에서 전하는 시를 우리 모두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