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시 쓰기 강좌는 진주지역 장애인들에게 문학적 소양을 일깨우고, 누구나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문학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시 감상과 시 창작 강의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수강생 스스로 감상의 주체, 창작의 주체가 돼 먼 곳에 있는 문학이 아니라 일상에서 향유하는 문학으로 느끼도록 하는 한편 시 쓰기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자존감과 사회 적응 능력 향상 및 행복한 인생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했다.
참가한 장애인들은 지난 6월 1일부터 수료식을 하는 14일까지 총 40시간을 이수했다. 수료자는 모두 10명이며 특히 경상국립대 평생교육원은 수강생들의 시 모음인 '젊은 날의 초상'을 출판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집에는 10명이 쓴 13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신동훈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경상국립대 평생교육원에서 지역의 장애인들에게 좋은 강좌를 열어주어 감사드린다"며 "장애인들의 마음속에서 전하는 시를 우리 모두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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