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행복마을학교, 폐교에서 모두가 설레는 마을학교로 탈바꿈

하동행복마을학교, 폐교에서 모두가 설레는 마을학교로 탈바꿈

기사승인 2021-09-28 15:19:10
[하동=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하동지역 학생과 지역민의 마을교육공동체의 허브 별천지배움터 하동행복마을학교가 '상상한대로 꿈꾸는대로 미래를 열어간다'는 슬로건으로 28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별천지배움터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이름으로 '놀이와 쉼터, 배움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백운현)은 지난 2020년 고전면의 옛 고전초고남분교장 통폐합이 추진되면서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는 교육공동체의 뜻을 모아 '하동행복마을학교'로 탈바꿈시켰다. 

하동행복마을학교는 경남에서 창원, 김해, 장유, 양산, 밀양 다음 6번째로 개관하게 되지만 유일하게 군지역에서 폐교를 활용해 구축하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동행복마을학교에는 운영 장소명을 명확히 하기보다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 탈탈', '청소년들이 뭔가를 탁탁치면서 만들어간다는 탁탁', '꿈꾸고 힐링하며 쉼의 의미를 담고 있는 눕눕', '달달하다. 시작한다는 의미의 달달'라고 두루뭉술하게 명명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수시로 개설 가능하도록 활용도를 높이게 했다. 

이날 개관식은 박종훈 교육감, 윤상기 하동군수, 이정훈 경남도의원, 하동 관내 기관장 및 학부모,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운영 프로그램 참관과 색줄자르기, 하동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풍물공연 관람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하지 못한 내빈들을 위해 경남유투브 홍보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윤상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개관하는 하동행복마을학교가 희망 공간이 돼 우리 아이들이 마을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주민들에게도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돼 마을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미래형 배움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백운현 교육장은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별천지배움터 하동행복마을학교는 학교 담장을 넘어 마을과 학교가 함께 우리 아이를 키우고자 고민하며 소통하고, 협력해 지속발전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가 구축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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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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