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과 9월 체결한 '지역건설업체 참여 업무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시공사와 지역 건설업체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장재 피에르테 아파트, 역세권 우미린 아파트 및 데시앙 아파트 현장 관계자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진주시 협의회 임원진은 지역건설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각 건설사의 협력업체로 미등록된 우수한 지역업체의 입찰 참가 기회를 부여해 하도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장비·자재·생산제품 우선 사용 및 지역주민 우선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역건설업체 참여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진주시 협의회 이영학 회장은 진주시의 지역건설업체 참여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건설사와 지역건설업체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지역업체 추천 및 시공 능력·기술력 강화, 그리고 분야별 전문화 특수화 등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공동주택 건설현장 관계자에 대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무겁게 인식해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포스코 건설 피에르테 아파트는 798세대 규모로 장재공원 민간특례사업부지내에서, (주)태영건설 데시앙 아파트 및 (주)우미개발 우미린 아파트는 각각 810세대 및 828세대 규모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서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시공이 한창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신평마을 진입로(시도25호선) 전면 개통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용현면 주문리 소재 신평마을 진입로(시도25호선) 구간 공사를 예정보다 4개월여 앞당겨 마무리하고 전면 개통했다.
신평마을 일원은 소방차 진입이 불가해 화재발생 시 주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어 도로개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곳이다.
이에 시는 전체 구간 560m 중 정비가 시급한 300m 구간을 11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9년 개설했으며, 잔여구간 260m는 도로구역 결정(2019년), 보상(2020년)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착공, 지난 4일 전면 개통했다. 잔여구간 공사에는 1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신평마을 진입로는 내년 2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지역주민들의 긴밀한 협조와 조기 개통을 위한 행정당국의 노력 덕분에 조기 개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신평마을 진입로의 조기 개통으로 시민의 안전과 무지개빛 해안도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숙원사업이었던 도로공사가 완료돼 주민들이 겪었던 통행 불편이 해소됐다"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지개빛 해안도로 등 관광지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안전한 겨울나기'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동절기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를 통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 주재로 2021∼22 동절기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코로나19·산불 등 각종 재난·재해 예방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가축전염병 등 농·수·축산업 지원 ▲주민생활 불편 해소 등 4대 분야 23개 세부 시책을 마련해 내년 2월 말까지 추진된다.
먼저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1만 2183세대에 맞춤형 지원 대책을 세워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폭설·한파에 대비한 사전 대책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에 대비해 상황종료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주요 관광지 및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홍보 및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독감 예방접종률을 높이고자 미접종자를 중점 관리키로 했다.
산불·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책도 적극 추진된다. 산지 분포도가 높은 지역 특성상 산불이 발생할 경우 대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현장위주의 선제적 예방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합동 TF를 구성·운영하면서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황 발생 시 마을방송·재해문자전광판·재난문자시스템 등을 통한 주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폭설로 인한 교통소통과 주민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백호우·덤프 등 제설장비와 염화칼슘·모래·염수 같은 제설자재를 충분히 확보하고, 적량 소재공원 등 3개 구간에 적사장을 설치하는 등 사전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그리고 폭설에 취약한 시설하우스에 대한 예방대책도 강구되고 있다. 군의 시설하우스는 모두 714ha로,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등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재해대책 지도반을 편성해 사전에 시설하우스를 점검하고 농가 계도를 추진키로 했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ASF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총력전을 편다.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철새도래지·방역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만약의 사태 시 상황 단계별 방역체계를 총가동하기로 했다.
그밖에 문화재 및 주요 관광시설 안전관리, 다중집합시설 가스·전기시설 안전 점검, 수산 증·양식시설 관리, 녹차 동해방지 대책, 등산로 안전관리, 동절기 가뭄 대책, 상수도 비상급수 및 동파 대책 등도 마련해 안전한 겨울나기를 추진키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동절기를 맞아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겨울철 돌봄 지원 방안을 적극 실시하고, 한파에 대비해 주요 농작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전 예방조치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산청군,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포대벼)를 오는 12월10일까지 매입한다.
건조벼 매입은 9일 신안면을 시작으로 지역 내 64개 수매장에서 진행한다. 올해 매입물량은 모두 3187톤으로 건조벼 1547톤과 산물벼 1640톤이다.
매입품종은 새일미, 추청 2개 품종이며 품종검정제도 실시로 매입품종이 아닌 타 품종을 출하한 농가는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게 되며,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벼 40㎏)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정해진다.
벼 수매 직후 포대(40kg/조곡)당 3만원의 중간 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12월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 한해 고품질 벼 생산을 위해 땀 흘린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