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남명 조식 선비정신 확산 앞장...16년째 이어와 [산청소식]

산청군, 남명 조식 선비정신 확산 앞장...16년째 이어와 [산청소식]

기사승인 2021-11-12 11:22:58
조선시대 실천유학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2021년 선비대학'이 12일 개강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산청 선비대학은 지난 2006년부터 경상대학교 부설 남명학연구소(소장 강정화)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남명 정신 보급과 선비의 고장 산청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매년 4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강의는 오는 12월 30일까지 매주 2회 시천면 소재 남명기념관에서 진행된되며, 강사진은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소속 교수와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한문고전강독(맹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학습 등은 생략 또는 축소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은 선비대학 운영은 물론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등 명실상부한 선비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내실있는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영호남 명무·명창...산청 기산국악당서 만난다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전통예인들이 산청군 남사예담촌에 모여 함께 어우러지는 한바탕 신명을 펼친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기산국악당에서 명무·명창전 '명불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불허전은 영남과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담백하고 담대한 맛이 있는 영남의 소리와 춤, 구성지고 꿋꿋한 맛이 넘치는 호남의 소리와 춤을 선보인다. 총예술감독은 최종실 사단법인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이사장이 맡았다. 

출연진을 살펴보면 ▲안숙선(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채상묵(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김동언(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 ▲박애리(국악인) ▲박경랑(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 보존협회 이사장) ▲정정미(대구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전승교육사) 등 국가무형문화재와 스타국악인, 지역 문화재로 구성됐다. 

공연은 식전행사인 태평고를 울려라를 시작으로 사회자 박애리의 진행으로 승무와 교방춤, 동편제 흥부가와 서편제 춘향가, 설장고와 소고춤, 민요 협연과 대동놀이가 진행된다.

최종실 이사장은 "산청군은 영남과 호남의 지리적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산을 품은 고장이다. 여기에 지역 전통예술의 요충지로 자리잡은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열리는 명무·명창전은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지역적 분류와 예술적 경계를 넘어서 하나의 예술을 펼쳐낼 명불허전의 무대와 함께 계절의 운치를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산청군이 후원하고 국악공연 전문기획사인 정아트앤컴퍼니가 진행한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산청군, "만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독감 예방접종 하세요!"

산청군보건의료원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지역 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건소 방문 전 예방접종 가능 여부를 미리 문의한 후 방문하면 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께서는 본인의 건강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감 예방접종 관련 문의사항은 군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로 하면된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산청 청소년..."우리손으로 '초콜릿 공장' 운영 했어요!"

산청 꿈드림 청소년들이 실물경제체험(뻔뻔비즈) 프로그램의 하나로 '초콜릿 공장'을 운영해 직접 초콜릿 제품을 제작·판매했다. 

산청군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민병관)는 산청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연계해 지난 10월 28일부터 12일까지 16일간 꿈드림 초콜릿 공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은 지난 8월 쇼콜라티에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청소년들이 주축이 돼 직접 수제 초콜릿과 빼빼로를 만들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했다. 꿈드림 초콜릿 공장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봉사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활동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꿈드림 초콜릿 공장 운영으로 경제활동의 원리와 방법을 체득했다"며 "{경제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민병관 센터장은 "청소년들의 자립 성장을 위한 경제체험과 직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꿈드림 뻔뻔비즈는 창업이나 경제체험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제작, 홍보, 마케팅, 판매, 결산에 이르기까지 직접 진행하는 실물경제체험 프로그램이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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