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1년 지방세 발전포럼...서양희 주무관 '우수상' 수상 [진주소식]

진주시, 2021년 지방세 발전포럼...서양희 주무관 '우수상' 수상 [진주소식]

기사승인 2021-11-16 10:42:45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 서양희 주무관이 지난 11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1년 지방세 발전포럼에서 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 주무관은 지난 7월 경상남도에서 시‧군 세무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지방세정 연찬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경상남도 대표로 이번 포럼에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포럼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세무공무원이 지방세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과제를 발표했으며, 서 주무관은 '미술품에 대한 지방세 과세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해 심사위원과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 주무관은 "그동안 고가의 미술작품들은 재산적 가치로 인해 부의 증식이나 이전 수단으로 이용돼 왔으나 취득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특히 최근 미술품이 새로운 형태의 재테크 수단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상황을 볼 때, 이제는 일정 가액 이상의 미술품 거래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부과하는 것이 조세 정의에 부합하고 지방세수 확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방세 발전포럼은 지난 198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가 한국지방세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지방세 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진양호 자연생태 문화탐방로 조성 완료...양마산 숲길 38㎞ 진양호반 둘레길 완성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사업의 하나인 귀곡동 자연생태 문화탐방로 조성을 완료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완료한 양마산 숲길 코스와 함께 진양호반 둘레길 2개 코스가 완성됐다.  

진주시는 지난 40여 년 동안 낙후돼 온 진양호 일원을 전면 재단장하기 위해 진양호공원 활성화 계획 수립 및 효율적 관리 운영 방안 등에 대해 검토를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 가족공원,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 3개 사업으로 진행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중 진양호반 둘레길은 진양호공원 전망대에서 상락원, 명석면 가화리를 잇는 양마산 등산로를 순환하는 탐방로(15.3km)와 귀곡동 일원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를 체험하는 코스(22.7km)로 총 38km의 2개의 코스로 조성됐으며, 진양호를 따라 주요 경관지에 연결 숲길과 데크로드 및 전망데크를 설치했다. 지난해 말 완료한 양마산 숲길 코스에 이어 귀곡동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는 사업비 10억 44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11월 준공했다.

지난해 말 준공한 호반과 숲이 있는 양마산 숲길 코스인 양마산 물빛길은 진양호공원 정문~진양호 전망대~양마산 팔각정~수변 탐조대를 순환하는 코스다. 고요한 호수와 편백숲 산림욕이 있는 길로, 잔잔하고 고요한 진양호를 바라보며 눈을 정화시키고, 편백 숲길 속 향기 테라피에 머리가 맑아짐을 느낄 수 있어 진양호를 찾는 관광객 및 등산객들에게 코로나19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에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귀곡동 일원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는 능선을 따라 편백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구간인 하늘 숲 길, 수변을 따라 자생된 대나무 숲길과 벚꽃길을 따라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구간인 바람소리 길 그리고 수몰된 귀곡초교와 까꼬실 마을에 대한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걷는 구간인 추억 담는 길 등 3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적으로 바람소리 길은 새미골~한골삼거리~가곡탐조대~큰샘(충의사)~꽃동실을 순환하는 코스로 옛 농로를 따라 진양호를 바라보며 편하게 걸을 수 있게 조성됐다. 이 밖에도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벚나무 가로수길과 옛 우물터, 미루나무 선착장, 가호서원 옛터 등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정감 어린 장소들을 맞이하게 된다.

진양호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로 재탄생한 귀곡동의 옛 이름은 까꼬실이다. 조선 태종 때 진주목 서면 가귀곡리로 까꼬실 최초의 지명이 기록으로 표기됐다. 까막고개 몇 개를 넘어야 마을이 나온다해 까꼬실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귀곡 실향민들은 진양호 언저리에 망향비를 세우고 명절 때나 혹은 수시로 찾아와 고향을 그리워했다. 

이에 시는 남강댐 수몰지 내 귀곡동 실향민과의 수차례 만남과 현장 답사를 통해 진양호 자연생태 문화탐방로 귀곡지구 사업 구역의 옛 농로와 귀곡초교 가는 길, 귀곡초교 추억의 장소 조성, 대나무 숲길, 등산로 등을 정비했다. 이로써 과거 진양호 댐 건설에 따른 귀곡동 수몰지구 실향민의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진주시는 진양호 동물원 및 후문 일원에 데크로드를 설치하는 한편 소싸움 경기장 맞은편 주차장 조성사업을 연내 준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진양호공원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 이미지 제고 등 고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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