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행은 지난 2004년에 시작돼 올해로 18번째인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를 통해 올해까지 총 258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LH는 올해 코로나19 등으로 혼례를 치르지 못한 부부들의 사연을 듣고 총 15쌍을 행복한 동행에 초대했다.
코로나19로 실직해 택배업을 시작하면서 결혼식을 준비하기 힘들었던 정OO씨, 4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데 고생한 아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강OO씨,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의 안OO씨 등 많은 사연이 접수됐다.
LH는 이 중 15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사람·사랑·행복을 잇다'라는 주제로 웨딩 촬영, 예물, 피로연, 답례품 등 결혼식 일체를 지원했다. 결혼식에는 15쌍의 부부의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했고 KBS 오승원, 박지원 아나운서가 사회를, 김현준 LH 사장이 주례를 맡았다.
부부가 사랑과 가정을 이루게 된 사연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유명 스포츠 선수 등의 응원 메시지, 가수·팝페라 축하공연, 포토타임, 피로연 등 다양한 축하연이 개최됐다. 아울러, LH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LH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결혼식을 생중계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행복한 동행 결혼식을 통해 그동안 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사랑을 이룬 신랑, 신부가 제2의 행복한 동행을 시작했으면 한다"며 "LH는 임대주택을 비롯한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그 곳에 사는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행복한 동행 결혼식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사업, 노후주택 개‧보수, 방학 중 급식을 제공하는 행복한 밥상, 입주민 자녀 장학금 사업 등 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전개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진공-공무원연금공단-한국벤처투자, ESG 채권 등 사회책임투자⋅기금운용 노하우 공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이 17일 제주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황서종) 본사에서 공무원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이영민)와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기금운영 성과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진공 등 3개 기관은 ▲사회책임투자 및 글로벌 투자 협업 ▲기금운용 노하우 공유 ▲공공기관 퇴직자 창업교육 및 셰르파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에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진공과 공무원연금공단은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진공이 발행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중진채) 등 ESG채권에 대한 사회책임투자에 협업한다. 또한 장기자산 배분 등 기금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기금운영 성과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기관 퇴직(예정)자 및 은퇴(예정) 공무원에 대한 창업 교육과 셰르파 프로그램 참여에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중진공이 운영하는 셰르파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공공기관 시니어 인력을 기업과 매칭하고 재취업까지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한 글로벌 운용사에 대해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동 투자로 참여하는 등 해외투자 협력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기금운영과 투자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벤처투자와의 협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금운영 성과 향상이 기대된다"며 "이와함께 공공기관 시니어 인력 대상 창업교육 및 셰르파 참여 지원에도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