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독자개발 천연가스 액화공정 실증 [경남소식]

삼성중공업, 독자개발 천연가스 액화공정 실증 [경남소식]

기사승인 2021-11-18 10:39:01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조선·해양 통합 LNG(액화천연가스) 실증설비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공정인 'SENSE IV'의 실증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이번 시연회에는 ENI(이앤아이, 이탈리아), Equinor(에퀴노르, 노르웨이), Golar LNG(골라엘엔지, 영국), Petronas(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주요 LNG 개발사와 ABS, BV, LR 선급 관계자들이 대거 참관해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천연가스 액화공정은 '바다 위의 LNG공장'으로 불리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의 주요 공정 중 하나로 해저로부터 끌어 올린 가스오일에서 오일을 분리하고 수분, 수은 등 불순물을 제거한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 이하로 액화해 부피를 600분의 1로 줄이는 기술이다.

이는 천연가스의 경제적인 장거리·대규모 수송을 가능하게 해 글로벌 공급을 늘릴 수 있는, LNG산업의 핵심 기술이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센스 포'는 연간 200만톤 이상의 LNG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액화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기존 가스팽창 액화공정 대비 LNG 1톤 생산에 필요한 전력소모량을 최대 14% 줄이는 등 높은 에너지 효율이 강점으로 이번 실증과 시연을 통해 FLNG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강영규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은 "센스 포의 개발과 실증 성공으로 천연가스의 생산, 운송, 저장 및 공급 등 LNG 밸류체인 풀 라인업에 대한 제품 신뢰성이 더욱 확고해 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이 EPC(설계·구매·건조) 역량을 보유한 '토탈 LNG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FLNG는 공사 기간이 육상플랜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고 비용 절감 및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LNG 개발 기업의 신규 투자 검토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 세계 발주된 FLNG 4척 중 3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조하는 등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거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마창대교, 환경정화활동 실천

마창대교 임직원 20명은 17일 창원시 귀산동 대교하부 해안가에서 생활쓰레기와 오물 등을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 마산만을 가꾸고 창원시 랜드마크인 마창대교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마창대교 하부 해변에는 평소 낚시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바다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편 마창대교는 환경보호, 사회기여 및 투명한 지배구조에 중점을 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가 대주주며 도민들 이용편익을 위해 도로를 최적상태로 관리하고 산업재해 예방 및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테크노파크, 조직혁신 추진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는 17일 업무처리의 제도 및 시스템과 조직 문화 개선을 통한 업무환경 최적화 실현을 위해 '조직현신 추진 본부' TF팀를 발족했다. 

지난 7월 경남TP 노충식 신임 원장 취임 이후 외부적인 업무 이외에도 내실을 다지기 위해 내부 소통을 확대해 오고 있었고 지난 행정사무감사 이후 부서장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조직혁신TF’를 구성 본격적으로 내실 경영 강화에 돌입했다.


경남TP는 2021년 예산 전국 테크노파크(19개) 최상위, 직원 250명으로 기관이 확대 성장함에 따라 조직의 역할 재정비와 업무효율성 향상,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직혁신TF’는 원장 직속으로 운영되며 조직인사, 사업관리, 경영혁신 분야로 3개 과제팀을 구성해 조직 규모에 맞는 예산 시스템 구축, 조직역할 재정립, 업무제도 및 시스템 개선 등으로 건강하고 튼튼한 조직문화를 만들기로 했다.

노충식 원장은 "기관이 성장하고 있고 이에 대내·외부적으로 경남TP역할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외부적으로는 도내 지역기관들과 협업할 수 있는 구심점의 역할과, 대내적으로 외부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정비 시간을 가지겠다"며 "내년에 경상남도와 함께 조직진단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도출해 조직변화의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산단공 경남본부, '정부출연연 보유 사업화 유망특허 기술페어'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성길)는 18일 산단공 6층 대회의실에서 경남지역소재 기업을 위한 '정부출연연 보유 사업화 유망특허 기술페어'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페어는 산단공에서 운영중인 10개 미니클러스터와 창원경영자협의회, 글로벌선도기업, 미래경영자협의회, 창원・사천・김해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전기‧전자, 기계, 정보통신, 소재‧부품, 재료 등 5개 분야로 분류해 기업이 원하는 특허를 쉽게 접근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총 21건의 사업화 유망특허 분류와 6건의 해당기관 연구자 브리핑을 통해 수요기업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특히 정부출연연 참여기관 외 경남테크노파크, 변리사의 참여와 상담을 통해 다양한 정책 지원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진행하는 기업은 산단공의 기술이전 비용지원과 사업화 R&D과제 등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받는다.


박성길 본부장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업종고도화와 R&D 역량을 높여야 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적재적소에 기업이 필요한 지원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기업의 애로가 있으면 찾아가 해결하는 기업 중심의 지원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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