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 모니터링단은 실생활에서 아동권리 침해 상황을 살피는 한편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실질적인 변화 가능한 활동을 수행하는 굿네이버스의 아동 참여조직이다.
그동안 진주시 아동권리 모니터링단은 아동권리교육, 포토보이스 활동을 통해 아동권리침해현장을 발견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조사, 분석했으며 특히,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놀이터 이용 실태조사 와 등하굣길 통학로 안전조사를 집중 시행하고 있다.
자문회의에 참석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초등부 대표 한다현(갈전초) 단원은 "놀이터에 파손, 오염, 시설 노후화가 지속되고 있어 놀이터 이용시 불편한 사안을 제기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의 필요성과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시설, 아동들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등부 대표 지예은(봉원중) 단원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제외돼 있는 중·고등학교 통학로는 불법 주·정차 및 과속차량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인도와 도로 경계가 모호해 통학 공간이 부족한 곳도 있다"며 "안전한 통학로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아동들의 뼈있는 목소리에 깊이 반성한다"며 "진주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에 어린이(13세 미만)의 통학로 안전을 보장하는 부분을 UN 아동권리협약에서 정의한 아동(18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진주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진주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에 아동의 불편함을 제안하고 직접적인 참여권 보장을 위해 아동 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 마련도 함께 고민해나가자"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어 "자문회의를 통해 논의 된 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한 놀이문화 조성해 아동참여권이 보장되는 진주시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