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 을)은 진주시 장재동에 있는 경남자동차고의 기숙사 건립을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세 23억 6200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경남자동차고는 군 특성화 반의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추후 기숙사 건립을 조건으로 국방부에서 실시하는 군 특성화고등학교에 선정됐지만,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기숙사 건립이 지연되면서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강 의원은 경남자동차고와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학교 경쟁력 확보와 지역 발전을 위한 기숙사 설립 필요성을 확인하고, 교육부를 설득해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경남자동차고는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와 지방비 등 총 31억 2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민국 의원은 "기숙사 설립으로 원거리 통학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전국단위 신입생 모집으로 우수한 학생을 유치할 기회가 더 많아졌다"며 "기숙사 단체 생활을 통해 국방부에서 요구하는 단체 훈련 및 군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군 인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진주시 현안 사업 가운데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과 중앙부처를 설득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설립 예정인 기숙사는 6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경남자동차고의 학생 가운데 16% 정도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