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안전문화 정착과 소방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규모의 소방산업 전문 박람회로 소방제품 전시 및 구매상담, 세미나, 소방교육 등이 한자리에서 동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351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한 최대 규모로 베트남, 필리핀, 슬로베니아 등 5개국 소방인사도 방문해 국내 소방제품을 관람하고 수입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애서 KAI는 수리온 기반의 소방헬기를 비롯해 경찰, 해경, 산림헬기와 주 기어박스(MGB) 목업을 전시했다.
KAI에서 제작한 첫 국산 소방헬기 한라매(KUH-1EM)는 해상과 강풍이 많은 제주지역에서 수색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진압 등 안정적인 운용성능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오는 2022년 6월에 납품 예정인 경남 소방헬기부터는 기존 국토교통부의 특별감항인증뿐 아니라 제한형식증명(RTC)도 추가로 획득해 국산 소방헬기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국내 250여 개 업체가 함께 개발한 국산헬기는 높은 가동률과 경제적인 운영유지비가 강점"이라며 "국가 기관에서 국산헬기의 추가구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정부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헬기는 소방 4대, 산림청 1대, 해경 5대, 경찰 10대로 총 20대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