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윤철호 병원장, 이상일 의생명연구원장, 김성재 연구기획부장, 유준일 융합연구센터장,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정영철 원장, 고학용 사업본부장, 추영무 연구개발실장, 강순선 행정지원실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및 의생명 연구 소재 및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실용화 △융합협력 R&D 기술 및 인프라 도출을 위한 공동 기획 △보건의료 및 의생명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추진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기술, 인력교류, 연구장비 공동 활용 등각종 사안과 관련해 상호 호혜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윤철호 병원장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국립대병원으로서 4대 비전 중 하나인 연구에 그 책임을 다하고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의 의생명 연구 지식과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의 우수한 바이오산업 기술을 접목해 연구 발전 더 나아가 보건의료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철 진흥원장은 "진주시가 추진계획인 서부경남항노화바이오벨트 구축사업과 식의약 소재 표준화센터 설립 사업에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바이오선도기술의 공동연구와 지역 유망 식의약소재의 임상시험을 통한 산업화 촉진에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항노화바이오산업 발전에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진공, 독일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기술교류...유럽시장 진출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을 방문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헤센무역투자공사(HTAI), 슈타인바이스재단(Steinbeis Foundation), P3 Group 등 현지 민‧관기관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고 유럽 현지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우선 중진공은 헤센무역투자공사와 친환경 분야 첨단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헤센무역투자공사는 독일과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헤센주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며, 지역의 무역투자 촉진뿐만 아니라 역내 기업의 기술혁신과 창업 활성화를 담당하고 있다.
중진공은 글로벌 제조강국인 독일의 기술 무역을 선도하는 슈타인바이스 재단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오는 2022년부터 양국의 신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업 모델을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독일은 에너지 전환 세계 선두주자로 2035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퇴출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녹색당이 차기 연립정부에 포함돼 탄소중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중진공은 슈타인바이스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 유망 친환경 분야 중소벤처기업과 독일 녹색기술 선도기업과의 기술교류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김학도 이사장은 올해 중진공이 독일 현지 협력기관인 P3 Group과 진행한 미래차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현지화 지원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유럽 친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P3 Group은 기업별로 시장분석과 유럽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유망 바이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김 이사장은 "과거에는 선진국에서 도입한 산업기술을 디딤돌 삼아 국내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면, 지금은 녹색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독일과 함께 친환경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중진공은 신산업 분야에서 활약 중인 국내기업이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정책적인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KTL·진주중앙고, 과학기술 미래인재 육성 맞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이 진주중앙고등학교(이하 진주중앙고, 교장 박기열)와 지역사회 과학기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L은 도서 기증 및 과학기술 견학·체험기회를 지원하고, 진주중앙고는 학생들이 과학기술 견학·체험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해 지역 내 과학기술 미래 인재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TL은 진주시와 함께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항공·우주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과학문화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전투기(KF-X), 누리호 시험발사체 등 KTL 항공·우주센터 내 교육용 전시물 40여점과 실제 시험시설 투어를 통해 과학 원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주식량, 우주부품 현미경 관찰, 트릭아트(Trick Art) 기념촬영 등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김세종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항공·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고, 가까운 미래에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TL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책임감과 일체감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L은 충무공초등학교(진주시 소재), 산양초등학교(통영시 소재)와 함께 지역 어린이들이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경상국립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경남 지역 내 4차산업혁명시대 융합형 인재 육성에 힘쓰는 등 전주기 기술교육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