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기술원, 케미랜드에 화장품용 원료소재 제조기술 이전 [기관소식]

세라믹기술원, 케미랜드에 화장품용 원료소재 제조기술 이전 [기관소식]

기사승인 2021-11-29 11:49:23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이 기존 소재보다 저렴하고 피부 광택 효과 및 밀착력이 향상된 화장품용 원료소재 제조기술을 개발해 최근 ㈜케미랜드(대표이사 이범주)와 기술이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케미랜드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해 연 200억원 매출의 기능성 화장품 소재 전문 강소기업으로 국내 최초 초미립 이산화티탄을 이용한 자외선 차단 분산물 개발은 물론,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자외선 차단 기능성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에 따라 양 사는 후속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기술사업화를 추진해 화장품 원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로했다.
              
세라믹기술원은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3가지 기술을 1억원에 ㈜케미랜드로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이전된 기술들을 활용해 화장품 원료소재 제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며, ㈜케미랜드는 기술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전 된 3가지 기술은 화장품 원료소재 국산화를 위해 조중영 박사 연구팀이 지난 3년간 판상 알루미나 소재의 입자 및 종횡비 제어를 통해 무기분체 원료 제조 원천기술을 개발한 결과물이다.

기존 화장품 무기분체 소재 중 피부 밀착력을 향상시켜주는 탈크(Talc, 활석)는 구조적 특성상 굴절률이 낮아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표현하기 어렵고, 운모류(Mica, 백운모 및 견운모)는 피부 밀착력과 미백효과가 낮은 특성이 있다.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한 판상 알루미나 단결정 분말은 기존 소재보다 균일하고 입자가 작고 고와서 피부 밀착력이 좋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가능하며, 입자의 굴절률도 높아 피부 광택 효과가 있다.
 
정연길 원장은 "고가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화장품 원료 시장의 국산화가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케미랜드 이범주 대표이사는 "이전된 판상 알루미나 단결정 분말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위한 장비를 구축 할 예정이다"며 "구축된 제조 기반기술을 활용해 메이크업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료 개발로 소재 국산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국기연, 칠레‧호주 국방조달시장진출 가이드북 발간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 소장 임영일)가 29일 칠레와 호주의 국방조달 정보를 제공하는 칠레·호주 국방조달시장진출 가이드북(Chile·Australia Defense Market Entry Guidebook, 이하 가이드북)을 각각 발간한다.

국방조달시장 진출 가이드북 (Defense Market Entry Guidebook)은 해외시장 진입이 어려운 방산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별 방산시장 정보를 수록한 안내 책자다.


가이드북은 국가별 군수품 획득 및 조달체계, 무기체계별 주요 취급품목과 획득전망, 법령 및 규정 등 현지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본 방산 정보들을 담고 있다. 또한 수출희망 업체가 해당 국가 방산시장 진출 시 유의해야 할 특징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당 정보들을 Q&A 형태로 수록하여 안내하고 있다.

지난 8월 새롭게 방산수출 잠재‧유망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터키 시장을 겨냥하여, 터키의 입찰정보 접근방법, 무기체계 획득전망, 방산기업·에이전트 정보 등의 내용을 담은 터키 국방조달시장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하는 칠레·호주 가이드북은 최근 방산부문에서 교역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칠레·호주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국내 방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기연이 지원하는 방산수출 관련 지원사업, 전자조달플랫폼 참여방법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국기연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수출잠재 및 유망국가 총 19개국(터키, 사우디, UAE, 멕시코 등)에 대한 가이드북을 발간해 보급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멕시코 등 수출잠재·유망 국가로 분석되는 국가의 국방조달 자료를 종합하여 앞으로도 가이드북을 지속 발간해 나갈 계획이다. 

각 국가별 가이드북은 방위사업청 홈페이지 내 수출입지원시스템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또한 가이드북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국기연 홈페이지 및 DTiMS에서도 해당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DTiMS 카카오 채널 가입자들은 가이드북 발간소식을 Push 알림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진공, 글로벌 이커머스 HOT 리포트 발간...중국‧일본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 김학도)이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큰 중국(1위), 일본(4위) 시장 현황과 진출 전략을 분석한 글로벌 이커머스 HOT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는 중국과 일본 이커머스 시장 통계와 플랫폼 현황, 최신 트렌드가 담겨있다. 현지 플랫폼 특징, 입점 방법,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추진전략과 진출 성공사례도 소개한다.


중국은 올해 소매 전자상거래 매출이 2조 7793억 달러로 전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52.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4대 전자상거래 기업 중 아마존을 제외하고 알리바바, 징동닷컴, 핀둬둬가 모두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21년 기준 소매 전자상거래 매출(예상)은 중국 2조 7793억 달러, 미국 8431억 달러, 영국 1690억 달러, 일본 1440억 달러, 한국 1205억 달러다.

이번 호에서는 ▲알리바바를 활용한 중국 시장 진출 ▲광군제, 618 쇼핑 축제 등 대규모 행사 ▲위챗, 웨이보, 타오바오, 도우인, 카이쇼우 등 소셜플랫폼과 왕홍 마케팅을 복합 활용하는 전략 ▲콰징(직구) 물류와 통관 관련 정책 등을 소개한다.

일본은 이커머스 시장 규모 7011억 달러로 세계 4위다. 전자상거래 비중이 10%가 안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및 외출 제한 등으로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이커머스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지난해 일본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한 플랫폼은 아마존재팬(69.7%), 라쿠텐(68.7%), 야후쇼핑(46.9%) 등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을 통해 자주 구매한 품목은 음식 및 식재료, 개인 위생 용품, 책 등으로 조사됐다.

조우주 온라인수출처장은 "중국과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 현황과 맞춤형 진출 전략을 담은 리포트가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이끄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KTL, 2021 환경연구개발 우수성과 20선 선정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이 환경시설 재난재해 대응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환경시설 재난 및 사고대응 전문가 시스템이 2021 환경연구개발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됐다.

환경연구개발 우수성과는 환경부가 목표 달성도, 과학기술 개발 효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선정한다.


KTL 박찬규 물환경센터장과 박승민 주임연구원은 국민대 이상호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피에스글로벌 이동섭 대표와 함께 환경시설 재난대응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DB), 의사결정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3여년간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우수성과로 선정된 환경시설 재난 및 사고대응 전문가 시스템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환경시설(정수장,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전문가 수준의 재난업무 대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재난 상황별 의사결정과 현장 조치가 신속·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대응 매뉴얼과 과거 사례를 제공하고, 재난대응 이력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해 추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병행하여 현장 실무자가 재난상황을 발견할 경우 상황을 신속하게 상황실로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를 통해 환경시설을 운영관리하는 국내 기업 및 지자체들은 재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 발생 가능한 재난을 미연에 대응할 수 있어 환경 분야 재난대응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영환 환경기술본부장은 "21세기의 블루골드(Blue Gold)라고 불리고 있는 세계 물 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시스템의 개발로 국가 환경 분야 재난대응 역량이 강화됐다"며 "KTL의 55년간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 및 기술지원을 확대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 이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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