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금 대상 면적이 0.5ha 미만이면서 일정 요건을 갖춘 농가에게 면적에 상관없이 농가 단위로 120만원을 지급하는 소농직불금 대상은 3900여 명이다. 면적에 따라 지급하는 면적직불금 대상은 3800여 명이다.
산청군은 읍면별로 지급계좌 검증, 준수사항 위반에 따른 감액대상 농가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농가에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본형 공익직불금 조기 지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본형 공익직접지불사업은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유지, 식품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쌀직불·밭고정직불·조건불리직불사업이 기본형 공익직불금으로 통합됐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릴레이 챌린저 동참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이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냉·온수기 OFF 환경 ON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챌린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 운동으로 지난 9월 7일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로부터 시작됐다.
이번 챌린지의 주요활동은 전자타이머 콘센트 활용, 냉·온수기 대기전력 차단,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우선 구매 등 소비전력 및 탄소배출 줄이기 등이다.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30일 부시장실에서 함께 실천하는 탄소중립, 냉·온수기 OFF 환경 ON 이라는 슬로건으로 대기전력 차단과 에너지 절약을 적극 홍보했다.
홍민희 권한대행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전국적으로 노력 중인 상황에서 챌린저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태환 의령군수의 지목을 받아 이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한 사천시장 권한대행 홍민희 부시장은 다음 참여자로 조규일 진주시장을 지목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함양군, 양파 월동기 관리요령 현장기술 지원 강화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이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월동기 포장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며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함양군의 양파 적기 정식기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이며 11월 중순 이후 늦게 심었을 경우 기온이 하강하는 12월 상순에 부직포를 덮어주면 언 피해(동해)를 예방할 수 있고 안전한 월동으로 결주율을 줄일 수 있다.
배수가 불량한 포장은 습해나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 고랑을 깊게 정비하고, 가물지 않으면 물을 주지 않는 것도 서릿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포장에 물이 고이면 병 발생도 증가할 수 있으므로 월동 전후 예방 위주의 방제도 필요하다. 양파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노균병은 묘상 뿐 아니라 정식 전후, 초기감염 시기를 예측하고 약제별, 사용 시기에 알맞은 등록약제를 선택해 방제하는 것이 좋다.
군 관계자는 "월동기 관리에 따라 양파 생육과 수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겨울철 기상에 알맞은 포장관리로 고품질 양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청사 주변 변천사 발굴·기록을 위한 자료 수집도 병행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청사 신축 편입부지 주민들의 생활 터전 모습과 그들의 추억을 기록한 '서변마을'을 제작했다.
군은 정들었던 삶의 공간을 떠나야 하는 편입부지 주민들의 희생에 감사함을 표하고, 그들의 소중한 일상을 기록해 남해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 위해 아카이빙 자료 서변마을 제작을 기획했다.
지난 2019년 9월 현 군청 주변지역을 확장해 신청사를 건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재 신축 부지 내 주택과 상가 등을 철거 중이다. 신청사 부지 1만 8,395㎡에 포함되는 곳에는 남해군청을 포함해 57동의 건물이 자리잡고 있었고, 이 곳에는 가정집 44곳·영업장 35곳이 있었다.
1910년대에 최초 지어진 건물이 3곳 있었고, 11개의 길과 골목이 만들어졌다. 거주민은 91명이었고 평균연령은 65세였다.
신청사 건축 부지에서 가장 오래 거주한 한 주민은 "서변동으로 시집와 1910년대에 지은 집에서 매년 손수 볏짚으로 지붕을 올리며 70년을 시부모와 함께 자녀 다섯을 낳아 기르며 살아왔다. 한집에서 70~80년을 살았으니 거기에 정이 들어 좋다"고 소회를 풀어냈다.
서변마을에는 24명의 주민 이야기와 곧 철거될 44동의 건축물 사진 등이 담겨 있다. 남해군은 향후 신청사 내 역사기록관을 만들어 현재 제작된 기록물을 바탕으로 편입부지 축소 모형을 제작해 주민들이 거닐었던 골목 등의 모습을 재현할 계획이다.
박진평 공공건축추진 단장은 "청사의 옛 기억자료를 찾기 위해 남해군 청사 변천사 발굴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며 "1990년대 이전 남해군 청사와 관련된 형사진 등 기록물을 소장하고 있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편입부지 주민분들의 희생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청 주변 옛 사진이나 기록물 등을 소장하고 있을 경우 공공건축추진단으로 연락하면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기록물 채집을 할 예정이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