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을' 대표 김리을 씨는 지난 11월 10일 경상국립대 의류학과에서 특강을 하면서 의류학과와 인연을 맺었다. 이 인연으로 진주시에서 주관한 한복문화주간 MZ패션쇼로 받은 행사비 전액을 경상국립대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29세 젊은 디자이너로 대한민국 문화를 디자인하는 김리을 씨는 "대학생의 꿈을 응원하며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경상국립대 의류학과와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리을 씨는 한복 원단의 멋을 살린 정장을 만드는 디자이너다. 지미 팰런쇼의 BTS 의상, 펩시 광고의 지코 의상, 75주년 광복절 공식행사의 배구선수 김연경 의상을 비롯해 몬스타엑스, 미스터 트롯, 트로트의 민족 참가자 의상, 놀면 뭐 하니의 MSG 워너비 의상 등 한국을 알리고자 하는 분들에게 5년간 300여 벌을 협찬하면서 한복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박사과정 이경원, 두 번째 공연 '비인(斐絪)'...유튜브 온라인 방영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박사과정 이경원 씨가 올해 두 번째 춤 공연을 펼친다. 이 행사는 '아트 그라운드'(Art's Ground)가 주최·주관하고 진주시가 후원한다. 공연 주제는 비인(斐絪)이다. 비인은 '아름다운 기운'이라는 뜻을 가졌다.
공연은 오는 10일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하고 24일 오후 6시 유튜브를 통해 방영된다. 유튜브 채널은 '이경원' 또는 '이경원의 춤'이다.
이번 공연에서 이경원 씨는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된 처용무를 비롯해 태평무, 살풀이춤, 선비춤, 진쇠춤 등 다양한 한국의 대표 전통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경원 씨(Art’s Ground 대표)는 "예인의 길은 참으로 멀고 힘든 길이며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 지금까지 춤에 대한 열정으로 스승님들께 배워온 춤을 부족하지만 무대에서 선보이고자 한다"고 공연 취지를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